|2026.03.03 (월)

재경일보

뉴욕증시, 파월 발언 주시 약보합 출발

이겨레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5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대기하면서 소폭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52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31포인트(0.15%) 하락한 26,688.23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73포인트(0.23%) 하락한 2,938.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64포인트(0.38%) 내린 7,975.06에 거래됐다.

시장은 파월 의장 연설과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 중동 정세 등을 주시하고 있다.

연준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이날 파월 의장은 이날 오후 경제 전망과 통화정책을 주제로 연설한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시기나 폭과 관련해 추가적인 힌트를 제공할지 시장의 관심이 쏠려 있다.

파월 의장 외에도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등의 발언도 대기 중이다.

이번 주 후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열리는 점도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를 강화하는 요인이다.

미·중 양국이 추가 관세 부과를 연기한 채 협상을 이어가기로 하는 수준의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형성돼 있다.

다만 이날은 긴장감이 다소 커졌다.

중국 대형은행 3곳이 대북제재 위반 혐의로 미국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왕서우언 외교부 부부장은 무역 합의 타결을 위해서는 양국이 모두 양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미국 측은 중국의 무역관행 개선 등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여전히 강경한 태도를 유지 중이며, 이번 회담에 크게 기대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일부 외신 보도도 나왔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도 팽팽하다.

미국은 전일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대테러 제재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란은 이에 강력히 반발했다. 압바스 무사비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의 최고지도자에 대해 쓸모없는 제재를 가하는 것은 외교의 길을 영원히 폐쇄한 것"이라고 말했다.

개장전 거래에서는 제약주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대형 제약사인 애브비가 보톡스 제조사로 유명한 엘러간을 총 63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영향이다.

엘러간 주가는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31% 급등했고, 제약주 상장지수펀드(ETF)인 SPRD 제약 ETF(XPH)도 개장전 2.2%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4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 전년 대비로는 3.5% 상승했다. 전년 대비 가격 상승률은 지속해서 하락하는 중이다.

개장 이후에는 5월 신규주택판매, 6월 소비자신뢰지수, 6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미·정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오안다의 딘 포플웰 시장 분석 부대표는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 발 증시 랠리는 이번 주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돌파구를 찾을 것이란 점을 확신하지 못해 시들해졌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7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59.5%, 50bp 인하 가능성을 40.5% 반영했다.

뉴욕증시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합의 이전으로 되돌리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코스피가 27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4포인트(0.82%) 내린 4,909.15를 나타내고 있다.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코스닥 지수가 4년여만에 1,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7% 넘게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코스피는 장 초반 '오천피'를 탈환하며 강세를 보인 것이 무색하게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밀려 4,940대로 내려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8포인트(0.81%) 내린 4,949.59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값, 사상 첫 5000달러 돌파…美 셧다운 공포·지정학 리스크

금값, 사상 첫 5000달러 돌파…美 셧다운 공포·지정학 리스크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했다. 26일(현지 시각) ICE 데이터에 따르면, 현물 금 가격은 전장 대비 1.2% 상승한 온스당 5,049.68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장중 한때 5,052.02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