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뉴욕증시, 미·중 무역 낙관론 부상 상승 출발

이겨레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6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부상하면서 상승 출발했다. 오전 10시 3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8.62포인트(0.22%) 상승한 26,606.84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98포인트(0.24%) 오른 2,924.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7.73포인트(0.86%) 오른 7,952.45에 거래됐다.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소식 및 주요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이번 주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열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무역협상 진전 기대가 부상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CNBC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과거에) 무역 합의에 약 90%에 도달했었다"면서 "이를 완료할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에서 교착상태인 무역회담에서 진전을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무역 합의가 올해 말까지는 타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이를 위해서는 올바른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폭스 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G20에서 시 주석과 합의에 도달해 추가 관세의 필요성을 피하는 것도 가능하다면서 협상 진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무역 합의가 되지 않으면 중국에 상당한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관세로 많은 돈을 벌고 있는 현재 상황에도 행복하다는 발언도 내놨다.

일부 외신은 또 양국이 대화를 재개하면 미국은 추가 3천억 달러에 대한 관세를 보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반도체주 전반이 강한 반등세를 보이는 점도 증시에 활력을 제공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예상보다 양호한 세 번째 회계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화웨이에 일부 제품을 다시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혀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마이크론은 미국 당국의 제재 발표 이후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했었지만, 제재 대상이 되지 않는 일부 제품을 다시 납품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 주가는 장 초반 13%가량 급등했다. 반도체주 중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PHLX 반도체 ETF(SOXX)도 2.8% 상승세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미 상무부는 5월 내구재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1.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조사치 0.3% 감소보다 부진했고, 두 달 연속 감소했다.

다만 기업의 투자 지표인 항공기를 제외한 5월 비국방 자본재 수주는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지난 4월에는 1.0% 감소했다.

상무부는 또 지난 5월 상품수지(계절조정치) 적자가 745억 달러로, 전달 709억 달러 대비 5.1% 늘었다고 발표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미·중 협상 관련 소식을 주시하고 있다.

내셔널 증권의 아트 호간 수석 시장 전략가는 "아마도 우리는 (G20에서) 연출된 말을 듣게 될 것"이라면서 "당국자들은 아마 회의가 잘 진행됐으며, 협상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7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73.9%, 50bp 인하 가능성은 26.1% 반영했다.

뉴욕증시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합의 이전으로 되돌리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코스피가 27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4포인트(0.82%) 내린 4,909.15를 나타내고 있다.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코스닥 지수가 4년여만에 1,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7% 넘게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코스피는 장 초반 '오천피'를 탈환하며 강세를 보인 것이 무색하게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밀려 4,940대로 내려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8포인트(0.81%) 내린 4,949.59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값, 사상 첫 5000달러 돌파…美 셧다운 공포·지정학 리스크

금값, 사상 첫 5000달러 돌파…美 셧다운 공포·지정학 리스크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했다. 26일(현지 시각) ICE 데이터에 따르면, 현물 금 가격은 전장 대비 1.2% 상승한 온스당 5,049.68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장중 한때 5,052.02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