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뉴욕증시, 무역협상·연준 주시 혼조 출발

이겨레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9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주시하는 가운데 혼조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 54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41포인트(0.05%) 오른 27,205.86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3포인트(0.24%) 하락한 3,018.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2.64포인트(0.63%) 내린 8,277.57에 거래됐다.

시장은 무역협상 진전 여부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미국 협상단은 이날 중국에 도착해 다음 날부터 이틀간 협상을 진행한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양국이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한 이후 첫 대면 협상이다.

양측이 무역협상의 타협점을 곧바로 도출해 낼 것이란 기대는 크지 않다.

다만 중국의 미국 농산물 구매 문제나 화웨이 제재 등과 관련한 진전이 있을 경우 증시의 투자 심리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세계무역기구(WTO)에서 중국이 개발도상국 지위를 유지하는 문제를 놓고 양측이 충돌하는 등 무역 긴장을 키울 수 있는 요인도 여전하다.

연준은 오는 31일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

금리 25베이시스포인트(bp) 인하는 상당폭 가격에 반영된 가운데, 연준이 금리를 어느 폭으로 내릴지, 향후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 힌트를 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 유럽연합(EU)의 완화정책과 비교하면 연준이 금리를 조금만 내릴 것이라면서 이는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소폭의 금리 인하는 충분하지 않다"고 연준을 압박했다.

개장전 거래에서는 제약 대기업 화이자가 복제약 전문 기업 밀란을 인수한다는 소식으로 밀란 주가가 한때 12% 이상 급등했다. 반면 화이자 주가는 3% 이상 내렸다.

이날 개장 전에는 주요 지표 발표가 없었다. 개장 이후에는 7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가 나온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스파르탄 캐피탈 증권의 피터 카르딜로 수석 경제학자는 "2분기 미 경제가 2.1% 성장한 것으로 연준이 금리 인하를 연기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면서도 "하지만 고용시장과 소비가 양호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거시 지표는 완만한 성장이 지속할 것이란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7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72.9%, 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27.1% 반영했다.

뉴욕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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