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뉴욕증시, 금리·무역협상 관망 하락 출발

이겨레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0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정책 방향과 미·중 무역 협상 추이 등을 주시하는 가운데 소폭 내려 출발했다.

오전 9시 37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00포인트(0.17%) 하락한 26,090.79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63포인트(0.43%) 내린 2,911.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74포인트(0.43%) 하락한 7,968.07에 거래됐다.

시장은 무역 협상 관련 소식과 연준의 향후 정책 방향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주 시장을 강타했던 경기 침체 우려는 다소 경감됐다. 미 국채금리가 급락세가 진정된 탓이다.

중국과 독일을 경기 부양책 도입 기대도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를 누그러뜨렸다.

미국에서도 추가 감세 가능성이 제기됐다.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외신은 백악관이 급여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이에 대해 급여세 인하는 고려되는 사안이 아니라면서 부인했다. 다만 미국인을 위한 추가 감세 가능성은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주요 주가지수도 전일 1% 내외 오르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이날 장 초반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재차 1.6% 아래로 내려가는 등 불안감도 여전하다.

연준의 향후 정책 방향이 주가의 방향을 가를 변수로 부상했다. 연준은 다음날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한다. 오는 23일에는 제롬 파월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파월 의장은 7월 FOMC에서 금리 인하 이후 장기적인 인하 사이클로의 진입은 아니고, 사이클 중간의 조정이라고 선을 그으며 적극적인 완화정책에 대한 기대를 꺾어 놓은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무역 긴장이 더 고조되고 2년과 10년 미 국채금리가 일시적으로 역전되는 등 상황이 급변했다.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이 사이클 중간의 조정일 뿐이라는 견해를 수정할 수 있다는 기대를 내비치고 있다.

기존 주장을 유지할 것이란 경계심도 팽팽히 맞서는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멍청이'라고 하는 등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해 적극적 금리 인하를 압박 중이다. 그는 전일에는 연준이 단기간 내 금리를 100베이시스포인트(bp) 내리고 양적완화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중 무역 협상 관련해서도 긴장이 다소 완화했다.

미 상무부는 전일 화웨이가 기존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목적 등에 한해 미국 기업과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임시면허를 90일 연장했다.

양국이 협상 지속 방침을 밝힌 가운데, 이번 조치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기대가 제기된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는 2분기 순익 호조에 힘입어 대표적인 주택용품 유통체인 홈디포 주가가 1% 내외 올랐다. 홈디포는 다만 목재 가격 하락과 대중국 관세 인상 등을 이유로 올해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등 투자자들을 불안을 부추길 내용도 내놨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97.3%, 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2.7% 반영했다.

뉴욕증시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합의 이전으로 되돌리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코스피가 27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4포인트(0.82%) 내린 4,909.15를 나타내고 있다.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코스닥 지수가 4년여만에 1,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7% 넘게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코스피는 장 초반 '오천피'를 탈환하며 강세를 보인 것이 무색하게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밀려 4,940대로 내려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8포인트(0.81%) 내린 4,949.59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값, 사상 첫 5000달러 돌파…美 셧다운 공포·지정학 리스크

금값, 사상 첫 5000달러 돌파…美 셧다운 공포·지정학 리스크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했다. 26일(현지 시각) ICE 데이터에 따르면, 현물 금 가격은 전장 대비 1.2% 상승한 온스당 5,049.68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장중 한때 5,052.02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