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낙관 전망에 강세…다우, 0.53% 상승

이겨레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이 조만간 1단계 무역합의를 체결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다시 부상하면서 상승했다. 4일(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6.97포인트(0.53%) 상승한 27,649.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9.56포인트(0.63%) 오른 3,112.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6.03포인트(0.54%) 상승한 8,566.67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중국과 무역합의가 내년 대선 이후로 미뤄질 수도 있다고 말해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날은 미·중 양측의 강경한 발언과 달리, 1단계 무역합의 타결에 근접했다는 보도들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

일부 외신은 미·중이 핵심 변수인 기존 관세 철회 합의에 근접했으며, 중국산 추가 제품에 대한 관세가 예정된 오는 15일 이전 1단계 합의가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도 트럼프의 강한 발언이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저널은 양국이 정치적 부담이 큰 정상 간 서명이 아닌 고위 관료가 서명하는 차원에서 1단계 합의를 타결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최근 트럼프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보좌관이 무역 협상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는 점도 협상이 마무리 단계가 아니냐는 분석에 힘을 보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는 "중국과의 무역협상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 하원이 `위구르 법안'을 가결해 정치적 긴장이 한층 고조되는 등 불안 요인도 여전하다. 해당 법안은 이슬람 소수 민족 위구르 탄압에 관여한 중국 인사들에 대한 비자 제한과 자산동결 제재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았다.

중국은 강하게 반발했다.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은 "양국이 중요한 영역에서 협력하는 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해, 무역 협상에 차질을 줄 수 있음을 경고했다.

위구르 법안이 가결되면 중국 정부가 미국 기업이 포함된 '신뢰할 수 없는 실체 명단'을 발표할 것이란 전망도 앞서 제기된 바 있다.

미국과 다른 지역과의 무역 긴장도 고조됐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수입 자동차 관세 부과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은 또 프랑스의 `디지털세'에 대한 보복 관세 부과를 예고했고, 브라질 및 아르헨티나에 대해서도 그간 유예해온 고율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를 시행하기로 했다.

미국 경제 지표가 다시 불안한 점도 부담이다.

ADP 전미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민간 부문 고용은 6만7천 명 증가했다. 그러나시장 전망치 15만 명 증가에는 크게 못 미쳤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달 54.7에서 53.9로 내렸다. 시장 예상 54.5에 못 미쳤다.

주초 발표된 11월 제조업 PMI에 이어 주요 지표가 기대보다 부진하면서 경기 상황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다만 IHS 마킷이 발표한 11월 미 서비스업 PMI 최종치(계절 조정치)는 51.6으로, 전월 확정치 50.6에서 상승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유가 급등에 힘입어 에너지가 1.57% 올랐다. 금융주도 0.99% 오르며 장을 이끌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이달 25bp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을 2.2%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7.27% 하락한 14.80을 기록했다.

뉴욕증시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합의 이전으로 되돌리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코스피가 27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4포인트(0.82%) 내린 4,909.15를 나타내고 있다.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코스닥 지수가 4년여만에 1,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7% 넘게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코스피는 장 초반 '오천피'를 탈환하며 강세를 보인 것이 무색하게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밀려 4,940대로 내려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8포인트(0.81%) 내린 4,949.59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값, 사상 첫 5000달러 돌파…美 셧다운 공포·지정학 리스크

금값, 사상 첫 5000달러 돌파…美 셧다운 공포·지정학 리스크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했다. 26일(현지 시각) ICE 데이터에 따르면, 현물 금 가격은 전장 대비 1.2% 상승한 온스당 5,049.68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장중 한때 5,052.02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