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외환보유액 4천88억달러…석달 연속 최고치 경신

이겨레 기자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석 달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외환보유액은 한 달 전보다 13억6천억달러 늘어난 4천88억2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이후 석 달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외환보유액 증가는 미 달러화가 약세를 띠면서 유로화, 엔화 등 기타통화로 표시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가치가 늘어난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은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로 달러화 가치를 평가한 달러화 지수는 지난달 말 96.74로 한 달 전보다 1.7% 하락(달러가치 감소)했다.

작년 12월 말 기준 자산구성 변화를 보면 유가증권(3천850억2천만달러·전체의 94.2%)이 한 달 전보다 85억1천만달러 늘어난 반면 은행에 두는 예치금(128억5천만달러·3.1%)은 73억1천만달러 줄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33억5천만달러)이 2천만달러 줄어들고, IMF 포지션(27억9천만달러)은 1억7천만달러 증가했다. 금(47억9천만달러)은 이전과 같았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순위는 지난해 11월 말(4천75억달러) 기준으로 6위 대만(4천741억달러), 7위 인도(4천513억달러), 8위 홍콩(4천342억달러)에 이어 세계 9위를 유지했다.

1위는 중국(3조956억달러), 2위는 일본(1조3천173억달러), 3위는 스위스(8천366억달러)로 순위에 변동이 없었다.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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