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코스피, 잇단 대외 악재에 1%대 급락

이겨레 기자

코스피가 21일 나흘 만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95포인트(1.01%) 내린 2,239.6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것은 지난 15일(-0.35%)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83포인트(0.13%) 내린 2,259.81에서 출발해 장 초반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혼조세를 보이다가 하락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37억원, 기관은 1천856억원을 대거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3천602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홍콩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여파로 아시아 주가지수가 하락한 데다 중국 '우한 폐렴'의 확산,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등 각종 악재가 잇달아 불거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업종별로 보면 중국과 관련된 소비주가 약세를 보였다"며 "중국 소비주는 우한 폐렴 사태로 인한 우려에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LG생활건강(-3.17%), 네이버(-2.93%), LG화학(-2.68%), 현대모비스(-2.03%), 삼성전자(-1.60%), 포스코(-1.21%), 현대차(-0.85%), SK하이닉스(-0.60%) 등 10위 이내 대부분이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87%), 화학(-1.59%), 전기·전자(-1.34%), 운수·창고(-1.19%), 서비스업(-1.19%), 제조업(-1.17%), 유통업(-1.12%), 철강·금속(-1.09%) 등 대부분이 약세였고, 종이·목재(1.81%), 건설업(0.37%), 통신업(0.29%) 등 일부만 강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34개, 내린 종목은 590개였다. 보합은 88개 종목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는 매수 우위, 비차익 거래는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58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7억5천422만주, 거래대금은 5조4천627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95포인트(1.02%) 내린 676.5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35포인트(0.05%) 오른 683.82로 개장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천316억원, 외국인이 52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84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SK머티리얼즈(-2.76%), 메디톡스(-2.51%), 에이치엘비(-2.48%), CJ ENM(-1.36%), 원익IPS(-1.34%), 셀트리온헬스케어(-1.31%), 펄어비스(-1.30%), 파라다이스(-1.22%), 스튜디오드래곤(-0.96%) 등 대부분이 내렸다. 10위권 내에서는 케이엠더블유(5.80%)만 올랐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9억7천707만주, 거래대금은 5조4천327억원 수준이었다.

코스피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