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라임 펀드 손실률 오늘부터 통보,,,분쟁조정 신청 급증

이겨레 기자

라임자산운용이 환매 중단 펀드 가운데 일부 펀드들에 기준가 조정 결과를 반영하면서 투자자들이 현재 시점의 손실률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투자자들은 그동안 손실을 어느 정도 예상하긴 했지만, 막상 원금이 반 토막이 난 계좌를 받아들고는 '억장이 무너진다'는 반응이다.

17일 라임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임은 지난 14일부터 모(母)펀드 '플루토 FI D-1'(이하 플루토)과 '테티스 2호'(이하 테티스)의 기준가격을 조정하고 이 2개 모펀드와 자산이 중복되는 자(子)펀드들의 기준가를 1차로 조정해 전산 처리를 끝냈다.

이에 따라 변경된 자펀드들의 기준가를 각 펀드 판매사(은행·증권사)에서 전산 입력 다음 날(영업일 기준)인 이날 확인해 고객의 계좌에 반영했다.

이날 확인된 일부 자펀드들의 손실률은 6∼40%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임 환매중단 피해자 모임' 인터넷 카페에는 우리은행에서 '라임 Top-2 밸런스 6M' 펀드에 가입한 한 투자자가 이날 자신의 계좌를 확인한 결과 수익률이 -24%로 확인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 증권사는 지점의 프라이빗뱅커(PB)들이 현재 확인된 펀드 손실 내용을 고객들에게 일일이 전화해 알리고 있다.

라임의 펀드 기준가 조정과 전산 입력은 오는 21일까지 이뤄진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22일까지는 자신이 가입한 자펀드의 기준가 조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우선 이날에는 플루토와 테티스 자펀드 일부의 기준가를 변경하고 실사가 끝나지 않은 모펀드 '플루토 TF'(이하 무역금융펀드)와 '크레디트 인슈어드'(이하 CI) 기준가를 1차로 조정한다.

라임

18일에는 무역금융펀드와 CI펀드 관련 자펀드들의 기준가를 1차로 변경하고, 다른 3개 모펀드와 자산이 겹치는 CI펀드의 경우에는 다른 모펀드의 기준가 변경 내용을 반영해 자펀드 기준가를 4차(21일)까지 조정한다.

라임이 스스로 인정한 내용을 봐도 현시점에서 전액 손실이 난 펀드가 벌써 3개('AI스타', 총 472억원)이고 그 외 증권사의 총수익스와프(TRS) 대출을 사용한 자펀드 24개(2천445억원)의 손실률이 97%까지 산정돼 있다.

이런 손실률을 눈으로 확인하게 될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투자자들은 금감원 발표 내용을 보면 무역금융펀드 등의 경우 불완전판매를 넘어 사기에 가까우므로 '계약 취소'도 가능할 것이라며 금감원 분쟁조정에 희망을 걸고 있다. 이에 따라 피해자들의 금감원 분쟁조정 신청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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