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벤처기업 63%, 코로나19 피해 기업당 6억8천만원 예상

이겨레 기자

벤처기업 3곳 중 2곳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여파로 피해를 입고 있으며, 예상 피해액은 기업당 평균 7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협회는 이달 12~21일 벤처기업 628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62.5%가 '직간접적 피해를 받았다'는 답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할 경우 예상되는 피해액은 평균 6억8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응답 기업 가운데 수출입을 하고, 현지 사무소를 두는 등 해외에 진출한 기업은 240개사였다. 수출기업 중에서는 28.9%, 수입기업 가운데는 69.2%, 해외 진출기업에서는 33.3%가 중국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심각성에서는 가장 큰 피해 정도를 10점으로 가정했을 때, 수입 피해가 7.8점으로 가장 높았다. 수출 피해와 진출 피해는 각각 6.7점, 7.2점이었다.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부품·자재 수급 애로가 31.4%로 가장 많았다. 이어 행사 취소 9.9%, 계약 취소 5.1%의 순이었다.

정부에 요청하는 대응책으론 경영자금 지원(54.8%), 언론 과잉보도 자제(14.1%), 불안감 해소(11.2%) 등이 꼽혔다.

벤처기업협회는 이번 설문을 통해 취합한 벤처업계 애로사항을 중소벤처기업부 를 포함한 관계부처에 제출할 계획이다.

벤처기업협회는 "코로나19 피해를 묻는 설문에 응답한 벤처기업 수가 지난해 8월 일본 수출규제 관련 설문조사 때보다 2배나 늘었다"면서 "그만큼 코로나19가 기업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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