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뉴욕증시 마감, 7%대 폭락에 거래중단까지…펜데믹공포·유가파동에 다우2000P↓

이겨레 기자

뉴욕증시가 결국 폭락세로 마감했다. 현지시각 9일 다우 지수는 2000포인트 넘는 7.74% 하락한 23,864.08에서 거래를 마감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5.81포인트, 7.60% 떨어진 2,746.56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29% 급락해 7,950.68로 장을 마쳤다.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 우려에 유가 파동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특히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브렌트유가 한때 30%대의 폭락을 보일 정도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란을 더 키운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개장 이후 폭락세를 보이면서 주식 거래가 일시 중지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15분간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주가가 급등락하는 경우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오전 9시30분 개장과 함께 폭락하기 시작해 약 4분 만에 거래가 중지됐다.

이때 뉴욕증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7% 하락하면 15분간 거래가 중단된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84.88포인트(7.29%) 급락한 23,979.90에, S&P 500 지수는 208.16포인트(7.0%) 미끄러진 2,764.21에서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88.18포인트(6.86%) 하락한 7,987.44에서 거래가 중단됐다.

뉴욕증시는 15분간 거래 중단 이후 오전 9시 49분께부터 거래를 재개했으며, 여전히 5~6%대의 폭락세를 보였다.

뉴욕증시\

유럽 증시 역시 폭락으로 출발한 장세가 진정되지 않고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영국 FTSE 100은 전 거래일 대비 6.37% 하락한 6,050.71, 프랑스 CAC 40 지수는 6.48% 내린 4,805.96을 각각 기록 중이다.

독일 DAX 지수도 6.59% 급락한 10,781.39에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3,016.58로 6.67%나 내린 상황이다.

이날 뉴욕과 유럽 증시는 코로나19 사태 악화 우려에 더해 국제유가가 30%대의 폭락세를 보이면서 '대혼란'에 빠졌다.

산유국들의 원유 감산 논의마저 틀어지자 사우디아라비아는 원유 가격 인하에 나서는 한편, 증산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 언론들은 이를 '원유 가격 전쟁'이라고 표현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10개 주요 산유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에 확산하면서 원유 수요가 감소하자 6일 추가 감산을 논의했지만 러시아의 반대로 합의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사우디의 조치에 대해 추가 감산을 반대한 러시아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임과 동시에 저유가 국면에 대비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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