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일본 닛케이225, 장중 19,000선 붕괴 후 상승 마감

이겨레 기자
니케이

일본 주식시장이 미국 시장의 폭락 장세를 딛고 상승했다.

일본 도쿄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10일 전날 종가 대비 168.36포인트(0.85%) 오른 19,867.12로 거래가 끝났다.

닛케이225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와 원유가격 급락 속에 간밤의 뉴욕 증시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로 폭락한 영향을 받아 1%대 하락세로 출발했다.

지수는 개장 직후 한때 하락폭이 800포인트(-4.10%)를 넘어서 2018년 12월 26일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장중 19,00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기관투자 물량으로 추정되는 매수세가 일면서 오전장에서 장중 저점(18,891.77)을 찍은 뒤 급반등했다.

홍콩 항셍 지수 등 다른 아시아권 주식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도쿄 증시 1부 전 종목 주가를 반영하는 토픽스(TOPIX) 지수도 닛케이225와 비슷한 추세선을 형성하며 전날 종가 대비 17.71포인트(1.28%) 상승한 1,406.68로 거래가 종료됐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강세는 한풀 꺾인 모습을 보였다.

달러당 엔화 환율은 10일 오후 2시 57분 기준 104.73~104.74엔으로 전날 오후 5시 시점과 비교해 2.51엔(2.45%) 급등(엔화가치 하락)했다.

세계 시장에서 안전 자산으로 통하는 엔화에 투기적인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달러당 엔화 환율은 전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장중 101엔대까지 떨어져 2016년 11월 이후 3년 4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니케이

한편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9∼10일 이틀 연속으로 하루 1천억엔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입했다.

거래소에 상장된 ETF 매입은 간접적으로 주식을 사들이는 것이기 때문에 시장부양 효과를 내게 된다.

앞서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2일 코로나19 영향으로 주가 급락세가 이어지자 '윤택한 자금 공급'을 통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특별담화를 발표했다.

일본은행은 이후로 ETF 매입 규모를 대폭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일본은행이 이틀 연속으로 ETF 매입에 쓴 돈은 일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며 시장의 동요를 억제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일본은행은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중앙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를 단행하면서 엔화강세가 급격히 진행되자 2010년 매입 자산 대상을 ETF 등으로 확대하는 포괄적 완화책을 결정했다.

이와 관련, NHK는 닛케이225가 19,500선 정도로 떨어지면 일본은행 보유 ETF의 평가손실이 발생한다는 구로다 총재의 말을 근거로 일본 주식시장의 침체가 향후 일본은행의 재무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합의 이전으로 되돌리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코스피가 27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4포인트(0.82%) 내린 4,909.15를 나타내고 있다.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코스닥 지수가 4년여만에 1,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7% 넘게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코스피는 장 초반 '오천피'를 탈환하며 강세를 보인 것이 무색하게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밀려 4,940대로 내려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8포인트(0.81%) 내린 4,949.59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값, 사상 첫 5000달러 돌파…美 셧다운 공포·지정학 리스크

금값, 사상 첫 5000달러 돌파…美 셧다운 공포·지정학 리스크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했다. 26일(현지 시각) ICE 데이터에 따르면, 현물 금 가격은 전장 대비 1.2% 상승한 온스당 5,049.68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장중 한때 5,052.02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