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현대제철, 자동차 없이는 어렵나

김동렬 기자

현대제철의 올 1분기 실적이 부진하고 이익 개선도 단기적으로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7일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제철의 올 1분기 연결 매출이 전분기 대비 1.4%, 전년동기 대비 6.3% 감소한 4조7500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202억원의 손실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방민진 연구원은 "완성차향 판매 부진이 지속되면서 판재 부문 믹스가 악화된 상황이다. 고정비 부담 역시 이어지고 있다"며 "판재 투입단가는 전분기비 1만원 가량 추가 하락할 것이나 판가 인상이 여의치 않은 상황으로 마진 스프레드 개선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다"고 밝혔다.

봉형강 부문에서는 제강사들의 감산 영향으로 철근과 형강 모두 지난해말 급락한 시세에서 가격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고, 철스크랩 투입단가도 낮아져 전분기 대비 2만원 가량의 롤마진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탄소배출권 충당금과 같은 전분기 일회성 비용 500억원 등을 감안하더라도, 흑자 전환은 쉽지 않다는 것이 증권가의 시각이다.

방 연구원은 "이익 정상화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 자동차향 출하 회복 및 가격 협상이다"며 "완성차 업황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이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9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철광석 가격으로 추가적인 투입단가 하락을 기대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현대제철 측은 최근 단조 사업부를 물적 분할하고 강관 사업부 등을 매각하는 것을 검토하는 등 사업구조 재편을 시작했다. 이와 관련, 증권가에서는 현금 흐름이 개선되어 정액 750원의 배당 정책은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