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서비스업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될 것인가? 위조지폐와 현금없는 사회가 정착된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서비스업의 디지털화라는 큰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실물결제는 알리페이, 위챗 페이로 돌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 베이징에 주재하고 있는 한 특파원은 "중국은 지갑이 필요 없는 나라"라고 표현할 정도다. 노점상뿐만 아니라 거지들도 동냥할 때 모바일 결제 애플리케이션(앱)의 QR코드를 이용한다.
중국의 QR 결제가 가속화 한데에는 위조지폐에 대한 불신과 낮은 카드 결제 비율을 들 수 있다. 실제로 베이징에서 현금 결제 시 위조지폐 여부 판별 후에 결제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중국 내 한 컨설팅 업체의 분석에서도 모바일 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78.5%이며 그 대부분은 QR결제이다. 일반 결제(카드, 현금 포함)는 21.5%에 불과하다. 특히 QR결제는 진입장벽이 낮아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주목을 받는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가능하기 때문이다.
중국 내에서 결제수단에서 열린 새로운 경지가 서비스업의 디지털화까지 이어질지 최근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 19사태로 서비스업 전반이 부진한 가운데 온라인 기반한 업종이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은행은 중국 정부가 핀테크(금융기술) 기업 중심의 모바일결제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한 결과 서비스 거래에서 인터넷 및 스마트기기 사용 인구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평가한다.
한국은행 조사국 송효진 과장과 박정하 조사역은 5일 한은 해외경제 포커스에 실린 '중국 서비스산업의 성장 배경 및 주요 특징' 보고서를 통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중 하나인 징동(京東)의 2월 육류, 계란 등 식자재 판매량이 1년 전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코로나 19 확산으로 생필품 위주의 온라인 구매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 19 사태 영향으로 서비스업 전반이 크게 부진한 가운데 온라인에 기반한 서비스 업종은 높은 신장세를 유지하는 등 디지털 경제화가 더욱 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중국 정부도 코로나 19에 대한 경기 대응 방안으로 4차 산업과 연계된 신(新)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라며 "이에 전자상거래, 스마트시티·의료·교육, 원격근무 서비스와 같은 업종의 성장이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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