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이 9천억 원으로 1년 새 40.4%나 급증했다. 신규신청자는 15만 6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8%(3만1천 명) 크게 늘었다. 세계 금융위기를 맞았던 2009년 3월 10만9000명 이후 최고 수준이다.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고용행정통계로 본 3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8천982억 원으로, 구직급여 신청자 수는 60만 8천 명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건·복지업(3만5천 명), 제조업(1만9천 명), 건설업(1만6천 명), 도·소매업(1만5천 명), 학원 등 교육서비스업(1만5천 명)을 중심으로 신청자가 많았다.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통계치는 고용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먼저 피해를 본 자영업자, 특고 종사자, 프리랜서 등이 대부분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구직급여는 재직 당시 고용보험에 가입한 상용직·임시직 노동자에게만 지급돼 특수고용노동자(특고)·일용직 등을 포함한 실제 실업자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세도 큰 폭으로 둔화됐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376만 명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25만 3천 명 증가에 그쳤다.
구직에 따른 보험 취득자는 13.5%(10만8000명) 줄었으며, 실업으로 고용보험을 상실한 사람은 3.4%(2만4000명)로 나타났다.
연령별 고용보험 가입자도 29세 이하는 0.7%(1만7천명), 30대는 1.2%(4만2천명) 감소한 반면 40대 이상 연령층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20~30대 구직자 수가 감소한 데는 기업이 고용유지를 위해 노력하지만, 신규채용을 축소 또는 연기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업종별로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음식·숙박업 등 서비스업 가입자는 935만8000명으로 27만3000명 증가하며 한달 사이에 11만8000명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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