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효성 "세계 최대 규모 액화수소 공장 설립"

박성민 기자

효성이 액화수소에 대해 투자한다.

28일 효성은 액화수소 공장 설립에 대해 전했다. 세계 최대 규모라는 설명이며 해당 사업이 수소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효성은 린데그룹과 오는 2022년까지 총 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효성은 린데그룹에 대해 산업용 가스 전문 세계적 화학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30년 전부터 액화수소를 생산해 사용해 오고 있고, 최근 모빌리티 분야에서 액화수소 충전소를 비롯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오고 있다고 한다.

MOU 체결식이 이날 서울 마포 효성 본사에서 조현준 효성 회장과 성백석 린데코리아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효성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울산 용연공장 내 부지 약 3만여㎡(약 1만여평)에 액화수소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연산 1만3000톤 규모(승용차 10만대 사용 가능 물량)다.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1분기에 공장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2년 완공할 계획이다.

생산된 액화수소는 차량용은 물론 드론, 선박, 지게차 등의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서 쓸 수 있어 연관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효성은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공장 완공시점에 맞춰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도 구축할 예정이다. 액화수소 공급을 위해 전국 주요 거점지역에 120여개의 수소 충전소를 구축한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000년부터 CNG 충전 시스템 사업에 진출했다. 현재 전국 15곳에 수소 충전소를 건립하는 등 국내 수소충전소 시장점유율 4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조 회장은 "수소는 기존 탄소 중심의 경제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로, 그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효성이 추진하는 액화수소 사업의 핵심은,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수소를 저장하고 운송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번 투자가 향후 국내 수소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9년 1월 정부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오는 2040년까지 수소차 620만대, 수소충전소 1200개소를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효성의 투자가 수소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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