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중소기업 취업자 감소폭 금융위기보다 커…체감경기도 최저

이겨레 기자

중소기업 취업자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더 큰 폭으로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비스업 중심으로 고용악화 현상이 확대되고 있으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감소폭이 더 크다고 중소기업연구원은 분석했다.

25일 중소기업연구원이 발표한 '5월 중소기업 동향'에 따르면 4월 중소기업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만8천 명 줄었다.

중소기업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4월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26.3포인트 하락한 55.6으로 2014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동월 대비 13.3% 줄었다.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주력 품목 수출이 부진하며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 3월 중소기업의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3월보다 1.5% 줄었고 서비스업 생산은 7.1% 감소했다.

중소기업

특히 서비스업은 2015년 통계 개편 이후 생산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중소기업연구원은 "최근 중소기업의 제조업, 서비스업 생산과 수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부정적인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감소 전환하고 고용지표와 체감지표는 코로나19 충격이 확산하며 부진이 심화하는 등 중소기업의 전반적인 경기 흐름은 더욱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달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체감경기는 코로나19 확산세 진정과 긴급재난지원금 등 정책 효과 기대로 반등했다.

지난달 소상공인 체감경기(BSI)는 73.8로 지난해 동월보다 4.0포인트 상승했고 전통시장 체감경기(BSI)는 80.0으로 21.8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연구원은 "최근 들어 대내외적으로 코로나19 관련 봉쇄 조치 및 방역 체계가 완화되며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감염증의 2차 확산 우려 및 경기침체의 장기화 가능성도 부각되고 있음에 유의할 필요는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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