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안산 유치원 식중독에 '햄버거병' 우려…예방법은

왕미선 기자

안산 유치원 식중독에 '햄버거병' 우려…예방법은

경기 안산 유치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증세가 나타난 가운데 '햄버거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안산시 상록구보건소에 따르면, 전체 원생이 184명인 A유치원 어린이 중 식중독 증상을 보인 어린이는 99명이다. 이 중 현재 21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일부 어린이는 입원 중인 병원에서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일명 햄버거병)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치료를 진행 중이다.

햄버거병은 장 출혈성 대장균으로 인한 합병증 중 하나로, 1982년 미국에서 덜 익힌 패티가 든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명이 HUS에 집단 감염되면서 '햄버거병'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햄버거
(자료사진)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은 병원성 대장균의 일종인 장출혈성대장균에 감염돼 발생한다. 주로 덜 익힌 고기, 살균되지 않은 유제품, 오염된 채소 등을 먹었을 때 발병한다.

일반적인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은 1∼2주 정도 지켜보면 후유증 없이 호전되지만, 소아나 노인 등 10% 이하의 환자는 HUS로 악화되기도 한다.

HUS는 단시간 내에 신장 기능을 손상시켜 용혈성 빈혈, 혈소판 감염증, 급성 신부전 등 증상이 나타난다. HUS 환자의 절반가량은 투석 치료와 수혈이 필요할 만큼 심각한 상태에 이르기도 한다.

환자의 절반 정도가 투석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신장 기능이 망가지기도 한다. 합병증이 나타날 때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를 비롯한 개인위생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소고기를 먹을 때는 충분히 익혀 먹고 식자재, 용도에 따라 조리도구를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칼이나 도마는 소독해서 사용하고, 설사 증상이 있다면 가급적 음식을 조리하지 않아야 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햄버거병#식중독

관련 기사

안산 유치원 식중독…30여명 장 출혈성 대장균 검출

안산 유치원 식중독…30여명 장 출혈성 대장균 검출

경기 안산의 유치원에서 식중독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25일 안산시 상록구보건소에 따르면, 전체 원생이 184명인 A유치원 어린이 중 식중독 증상을 보인 어린이는 99명이다. 이 중 현재 21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발생현황, 미국 신규발생 최고치…WHO 등 '정점 아직' 우려

코로나19 발생현황, 미국 신규발생 최고치…WHO 등 '정점 아직' 우려

25일 월드오미터 등 통계사이트들의 세계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를 보면, 미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3만7374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246만3271에 이른다. 일일 신규확진은 4월 정점인 3만4203명을 넘는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특히 인구가 많은 텍사스주와 플로리다주, 캘리포니아주에서만 각각 5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2차 대유행…정은경 "내달 전세계 특별검역대상"

코로나19 2차 대유행…정은경 "내달 전세계 특별검역대상"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 우려가 기정 사실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25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다음 주면 전 세계적으로 100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을 통해 "WHO에 91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보고됐으며, 사망자는 47만명 이상 발생했다"고 밝혔다.

치맥축제 취소…'생활 속 거리두기' 불가능 판단

치맥축제 취소…'생활 속 거리두기' 불가능 판단

코로나19로 인해 8월말로 잠정 연기됐던 대구치맥페스티벌이 결국 취소됐다. 25일 한국치맥산업협회와 2020 대구치맥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무증상 감염사례가 다수 발생하는 상황임에 따라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조코비치 확진에 위협받는 테니스·골프…NBA까지

조코비치 확진에 위협받는 테니스·골프…NBA까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3·세르비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5일 영국 BBC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해보면, 조코비치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도착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