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뉴욕증시, 백신 기대와 은행 실적 호조로 상승 출발

윤근일 기자

[재경일보=이겨레 기자] 15일 오전 9시 56분(미 동부 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3.81포인트(1.29%) 상승한 26,986.40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3.09포인트(1.03%) 오른 3,230.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2.05포인트(0.78%) 상승한 10,570.63에 거래됐다.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와 은행 실적 호조로 상승 출발했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 긍정적인 소식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가 힘을 받았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초기 임상시험 결과 대상자 45명 전원에서 모두 항체가 형성됐으며, 큰 부작용도 없었다고 전일 발표했다.

모더나는 또 오는 27일 백신 개발의 최종 단계인 3차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영국 방송 ITV는 옥스퍼드대학과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초기 임상시험 결과가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면서, 결과가 긍정적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가 시장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점도 주가를 끌어 올렸다.

골드만은 2분기 순익과 매출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늘었다. 순익이 큰 폭 감소할 것이란 시장 예상과 정반대의 결과를 내놨다. 채권 등 트레이딩과 투자은행(IB) 부문의 실적이 대폭 개선된 데 힘입었다.

뉴욕증시 월가

경제 지표도 긍정적이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6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5.4%(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조사치 4.0% 증가보다 양호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7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 마이너스(-) 0.2에서 17.2로, 17.4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망치인 15.0도 웃돌았다.

미 노동부는 6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1.4% 상승했다고 밝혔다. 2012년 3월의 1.4% 상승 이후 월간으로 최대 상승률이다. 전문가 예상치 1.0% 상승을 상회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는 점은 위험요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끝내겠다며 '홍콩 정상화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에 관여한 중국 관리들과 거래하는 은행들을 제재하는 법안에도 서명했다.

중국은 미국 기업 등에 대한 제재로 보복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펀드스트래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톰 리 창립자는 "시장 측면에서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은 모 아니면 도 게임"이라면서 "보건 측면에서 다수의 시도가 있는 가운데 한 가지만 성공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헤지펀드와 매크로펀드, 뮤추얼펀드, 개인투자자 등이 모두 풍부한 유동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보건상의 데이터가 치료법을 지속해서 지지한다면, 재봉쇄에 대한 관심은 궁극적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전장보다 556.79포인트(2.13%) 급등한 26,642.59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2.30포인트(1.34%) 오른 3,197.52에, 나스닥 지수는 97.73포인트(0.94%) 상승한 10,488.58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주요 지수는 기업들의 실적이 다소 엇갈렸지만, 지속적인 부양책에 대한 기대 등으로 상승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욕증시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합의 이전으로 되돌리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코스피가 27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4포인트(0.82%) 내린 4,909.15를 나타내고 있다.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코스닥 지수가 4년여만에 1,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7% 넘게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코스피는 장 초반 '오천피'를 탈환하며 강세를 보인 것이 무색하게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밀려 4,940대로 내려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8포인트(0.81%) 내린 4,949.59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값, 사상 첫 5000달러 돌파…美 셧다운 공포·지정학 리스크

금값, 사상 첫 5000달러 돌파…美 셧다운 공포·지정학 리스크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했다. 26일(현지 시각) ICE 데이터에 따르면, 현물 금 가격은 전장 대비 1.2% 상승한 온스당 5,049.68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장중 한때 5,052.02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