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이겨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변동성 확대에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27일 대우증권은 김형 사장을 비롯한 임원 전원(34명)이 회사 주식을 장내 매수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번 주식 매입은 우리사주조합 방식이 아니라 임원의 자율 의사에 따라 이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3일까지 '대우 사랑 캠페인'을 통해 전체 임원을 포함한 임직원 1천562명이 자사주 170여만 주를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매입액은 약 60억 원이다.
삼천리그룹도 지난 19일 공시를 통해 삼천리그룹 고 이장균 창업 회장의 장손자인 이은백 사장을 비롯해 현재의 이만득(64) 명예회장의 세 자녀, ST인터내셔널(구 삼탄) 유상덕(61) 회장과 아들인 유용욱 실장 등 6명이 최근 수차례에 걸쳐 13만3천686주의 삼천리 주식을 매입했다.
이외에도 SK머티리얼즈가 1천184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지난 16일 공시했고 미래에셋대우 역시 지난달 자사주 1천86억원어치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코리안리와 케어젠, RFHIC 등도 최근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7일까지 자기주식 취득 또는 자기주식 취득을 위한 신탁계약 체결 결정을 공시한 국내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는 총 552곳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131곳)와 비교해 4.21배 늘어난 수준이다. 이들 기업이 공시한 자사주 취득 예정 금액은 총 4조7천306억원 규모에 달한다.
류영재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코로나19라는 일시적인 충격에 의해 주가가 실제 가치 대비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판단에 따라 기업들이 일제히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주주 입장에서 자사주 매입은 유동 주식 수가 흡수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고, 기업 입장에서도 (자사주 매입 후) 주가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자본 획득(캐피털 게인)이 있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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