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뉴욕증시, 이번 주 주요 지표 대기 속 연준 의장 연설에 시장 촉각 전망

이겨레 기자

이번 주(24~28일) 뉴욕의 주요 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회의 연설에 촉각을 곤두세운 채 오르내릴 전망이다.

7월 개인소비지출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이후 경제 상황을 평가할 수 있는 주요 지표들도 다수 대기 중이다.

◇중앙은행장 모인 잭슨홀 연설 내용은?

전 세계 중앙은행의 중요 행사인 잭슨홀 회의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고정되어 있다.

올해 회의는 오는 27~28일(미 현지시간) 열리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7일 연설할 예정이다.

파월 의장이 새로운 물가 목표나 금리 선제 안내(포워드 가이던스) 등 통화정책의 변화 방향을 제시할 것인가가 관건이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물가가 현재 목표인 2%를 넘어 과열될 경우에도 일정 기간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란 점을 명시적으로 밝히는 방향으로 통화정책의 틀을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월 의장이 이에 대한 명확한 방침과 일정표를 제공한다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다시 한번 불붙을 수 있다.

반면 그가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만 강조하고, 새로운 정책에 대한 확신을 주지 않는다면 시장의 실망감이 커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앞서 연준은 지난주 공개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시장이 기대한 정책 중 하나인 수익률 곡선 제어((YCC:Yield Curve Control)에 대해 당분간 도입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비교적 분명하게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미중갈등과 부양책 합의 등 정치적 변수는?

지난주 민주당에 이어 이번 주에는 공화당의 전당대회가 열리는 등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미국 정부와 의회가 신규 부양책에 대한 합의를 단기간 내 도달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한층 커진 상황이다.

중국은 지난주에 미국과 조만간 회의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주요 당국자들도 중국이 농산물 구매 등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면서, 무역합의 관련 시장의 우려를 달랬다.

회의가 열리고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투자 심리를 지지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경제 영향은? 이번주 주요 지표 대기 중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경제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도 나온다. 이번 주에는 소비 및 주택 관련 지표가 핵심이다.

7월 개인소비지출(PCE)과 개인소득 지표가 핵심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7월 PCE가 1.5% 늘어 6월의 5.6% 증가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들의 투자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7월 내구재 수주도 시장이 주목하는 지표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도 발표된다. 시장은 경제가 분기 초인 4월에 최악을 기록한 이후 5~6월 개선된 만큼 수정치가 상향 조정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2분기 성장률이 큰 폭 상향 조정된다면 경기 침체가 걱정했던 것보다는 깊지 않았다는 안도감이 형성될 수 있다.

이번주 주요 발표 및 연설은 아래와 같다.

24일에는 7월 시카고 연은 전미활동지수가 발표된다.

25일에는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나온다. 8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와 7월 신규주택판매, 6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등도 발표된다.

26일에는 7월 내구재 수주가 발표된다.

27일에는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발표된다. 2분기 GDP 수정치와 7월 잠정주택판매도 나온다. 파월 의장이 연설할 예정이다.

28일에는 7월 개인소비지출 및 개인소득이 나온다. 8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와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발표된다.

뉴욕증시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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