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가 최근 라이더 배달을 넘어 도보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보배달을 먼저 도입한 곳은 GS25다. GS25는 지난 8월 19일 일반인 배달 플랫폼 우리동네딜리버리를 선보였다.
고객이 요기요 모바일앱을 통해 GS25 배달 상품을 주문하면 중계 업체인 푸드테크를 통해 우리동네딜리버리 앱에 전달되고, 앱을 통해 도보배달원들이 주문 콜을 잡아 고객에게 도보 배달을 완료 하는 순서로 이뤄진다.
GS25 측은 "론칭 이후 짧은 시간동안 기대 이상의 도보배달원 모집의 성과를 내었다"며 "우리동네딜리버리 서비스 지역의 전국 확대도 예상보다 앞당기게 됐다"고 밝혔다.
CU도 최근 도보 배달 전문 업체 엠지플레잉과 손잡고 근거리 도보 배달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달 말까지 서울 내 1천 여 점포에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CU의 도보 배달 역시 고객이 요기요에서 CU 배달 상품을 주문하면 도보 배달원에게 배달 요청이 전달된다. 5분간 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륜차 배달원을 즉시 배차한다고 CU는 설명했다.
CU도 내달부터 도보 배달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편의점 도보배달과 맛물려 배민·요기요의 자체 마트 실적
편의점 업계의 도보배달 확대 시기는 배달 플랫폼의 마트 사업 진출 시기 이후다.
배달 앱 업계 1,2위인 배달의민족과 요기요는 각각 'B마트''요마트'를 운영하며 자체 마트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배달 플랫폼 중 가장 먼저 마트 서비스를 개시한 'B마트'의 성장세는 크게 늘었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에 따르면 배민 B마트가 서울지역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 지난해 11월 이후 매달 매출이 증가해 올해 8월에는 개시 시점 대비 매출이 963.3% 증가했다.
배민 측은 구체적인 매출액과 건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배달 플랫폼의 자체 마트 사업 이후 편의점 업계는 배달 물량이 감소세다.
홍 의원에 따르면 A 편의점 업체는 배달 서비스 운영 점포가 지난해 11월 582곳에서 올해 8월 942곳으로 늘었는데도 평균 주문액이 4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편의점주들이 속한 한국편의점주협의회는 B마트''요마트'에 대해 "이들 업체는 슈퍼마켓과 편의점, 중소형 마트 등 전통적으로 소매 업종에서 취급하는 식재료와 생활용품, 애견용품 등을 집중적으로 공급하고 있어 골목상권의 붕괴가 필연적"이라며 서비스 중단을 요구했다.
◆ 규제받지 않는 배달 플랫폼에 대한 규제 목소리
홍 의원은 "기존 대형마트나 편의점은 판매 품목과 영업일수, 영업점 위치 등을 규제받고 있으나 플랫폼 업체는 아무런 규제를 받지 않고 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가 배달 플랫폼 업체가 유통업에 진출해 발생한 불공정행위를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달 앱 업계는 오프라인 유통 업계와 경쟁이 아니라고 말한다. 업계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기존 편의점이나 로컬 스토어와의 경쟁이 아닌 협업과 상생을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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