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산유국 개입에도 하락한 국제유가...부양책 기대에 금값은 상승

이겨레 기자

국제 유가는 19일(현지시간)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이행 의지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영향에 약세를 면하지 못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1%(0.05달러) 내린 40.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10개 주요 산유국 연대체인 OPEC 가 이날 장관급 감시위원회에서 감산 약속의 이행을 재확인했음에도 유가 하락을 막지 못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세계 곳곳에서 맹위를 떨치는 데다 리비아가 산유량을 늘린 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셈이다.

키움증권은 " 유가는 OPEC 의 적극적인 시장 대응 의지가 부각되면서 장중 한때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가팔라지는 점이 유가를 끌어내리면서 결국 하락 마감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제 유가

◆ 금값은 소폭 상승

국제 금값은 달러 약세와 코로나19 관련 미 정부의 부양책 기대감으로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3%(5.30달러) 상승한 1,911.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키움증권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선 전 부양책을 원하면 48시간 내 타결해야 한다는 최후통첩을 보낸 것 역시 부양책 타결 기대감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 뉴욕증시와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미국 뉴욕증시와 유럽 증시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0.89포인트(1.44%) 하락한 28,195.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6.89포인트(1.63%) 내린 3,426.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2.67포인트(1.65%) 하락한 11,478.88에 장을 마감했다.

키움증권은 "미국 부양책 불확실성과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큰 폭 하락했다"고 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59% 내린 5,884.6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42% 하락한 12,854.66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3% 내린 4,929.27로 장을 끝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0.33% 하락한 3,234.75로 거래를 종료했다.

파리 증권거래소의 주식 거래는 이날 오전 9시49분 일제히 중단됐다가 낮 12시45분 재개됐다.

키움증권은 "코로나19 확산과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와 관련한 우려가 미국의 코로나19 부양책에 대한 기대를 상쇄하면서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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