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뉴욕증시 상승 출발…부양책 기대·백신 승인 가능성

이겨레 기자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 부양책 마감시한을 맞아 극적 타결 기대와 백신 긴급 승인 가능성에 상승 출발했다.

20일 (현지 시각) 오전 9시 50분(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7.55포인트(0.63%) 상승한 28,372.97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53포인트(0.66%) 오른 3,449.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9.43포인트(0.52%) 상승한 11,538.31에 거래됐다.

◆ 마감 기한 다가온 부양책 협상, 타결 기대감 나와

이날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이 정한 대선 전 협상 마감시한이다.

펠로시 의장 대변인은 전일 오후 전화통화 후 "펠로시 의장과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이 정책 이견을 계속 좁히고 있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므누신 장관과 전일 53분가량 전화 통화를 통해 합의안 타결을 모색했으며, 이날도 다시 대화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몇 주 동안 시장은 협상 관련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부양책이 통과되면 주가 추가 랠리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월 말 기존 부양책의 혜택이 만료된 뒤 부양책 협상은 교착 상태에 머물렀다. 그 이후 고용 성장세는 둔화했지만 소비자 지출은 회복세를 이어갔다. 대규모 경제 지원 패키지에 따른 가계의 여유 자금이 바닥나기 시작했다는 일부 지표도 나왔다.

뉴욕증권거래소 객장 뉴욕증시
로이터=연합뉴스

◆ 코로나 백신 긴급 승인 가능성도 심리적 안정감

모더나가 12월 백신 긴급 승인 가능성을 거론한 점도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선두주자 중 하나인 미국 바이오업체 모더나의 최고경영자(CEO)는 전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연례 콘퍼런스에서 내달 개발 중인 백신의 3상 임상시험 중간결과가 긍정적이면, 미국 정부가 오는 12월 긴급승인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백신 기대에 항공주, 여행주 등이 오르고 있다. P&G는 실적 호조와 전망 상향 조정에 올랐다.

지난 9월 미국의 신규 주택 착공과 허가가 증가하는 등 주택시장 호조세는 이어졌다.

다만 미 법무부가 오랜 기간 준비해온 반독점 소송을 구글에 제기하기로 했어도 기술주는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다. 다만 '공룡' IT 기업들에 대한 미 반독점 당국의 압박이 다시 강해지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 전문가들 "부양책 타결여부 향후 증시흐름 방향타"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기대가 높지는 않지만, 재정 부양책 타결이 향후 증시 흐름에 중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펀드스트랫 글로벌 자문의 톰 리 리서치 대표는 "앞으로 24시간 동안 지켜봐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는 재정 부양책 해결"이라며 "시장에서는 선거일 이후 합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어 이번 협상이 덜 중요할 수 있지만, 혜택이 만료된 미국인들에는 큰 문제이며 이 때문에 정치권이 합의에 이르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욕증시#미국증시#뉴욕#미국#주식#해외주식#해외증시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합의 이전으로 되돌리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코스피가 27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4포인트(0.82%) 내린 4,909.15를 나타내고 있다.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코스닥 지수가 4년여만에 1,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7% 넘게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코스피는 장 초반 '오천피'를 탈환하며 강세를 보인 것이 무색하게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밀려 4,940대로 내려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8포인트(0.81%) 내린 4,949.59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값, 사상 첫 5000달러 돌파…美 셧다운 공포·지정학 리스크

금값, 사상 첫 5000달러 돌파…美 셧다운 공포·지정학 리스크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했다. 26일(현지 시각) ICE 데이터에 따르면, 현물 금 가격은 전장 대비 1.2% 상승한 온스당 5,049.68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장중 한때 5,052.02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