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뉴욕증시, 모더나 백신 소식에 신고점…다우, 1.6% 상승

이겨레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6일(현지 시각)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희소식으로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 모더나 백신 소식에 신고점

이날 (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0.63포인트(1.6%) 상승한 29,950.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1.76포인트(1.16%) 오른 3,626.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4.85포인트(0.8%) 상승한 11,924.13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가격 및 종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30,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S&P500 지수도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올랐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94.5%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이날 발표했다. 3차 임상시험에 데이터에 대한 중간 평가 결과다.

모더나는 몇 주 내로 미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FDA에서 요구하는 백신 안전에 관한 분석이 이달 말까지 끝날 전망이다.

화이자 및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백신이 90% 이상 효과를 나타냈다는 소식에 이어 또 한 차례의 낭보다.

특히 모더나의 백신은 일반적인 냉장 온도에서 최대 30일간 보관할 수 있다는 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경기 민감 종목 상승세

유효한 백신 개발이 임박했다는 기대가 한층 더 커지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경기 민감 종목이 탄력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항공 관련 기업과 크루즈선사 등 여행 관련 기업의 주가가 큰 폭 올랐다.

유나이티드 항공이 5% 이상 올랐고, 크루즈선사 카니발은 10% 가까이 급등했다.

반면 이른바 '언택트' 사회의 수혜주로 꼽혔던 기술주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화상회의 앱 기업 줌 주가는 1%가량 내렸다. 넷플릭스도 0.8% 정도 하락했다.

▲코로나19 확산 위험은 변수

당면한 코로나19 확산 위험은 여전하다.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가 7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봄의 정점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하루 10만 명을 훌쩍 넘는 신규 환자 발생 추이도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1천100만 명을 넘었다.

이에따라 뉴욕주를 비롯해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지역도 늘어났다. 백신이 조만간 개발된다 해도 광범위한 보급에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경제지표 부진

이날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6.5% 급등했다. 금융주는 2.28% 올랐고, 산업주도 2.48% 상승했다. 기술주는 0.98%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1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 10.5에서 6.3으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 12.1에도 못 미쳤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은 필요하다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조정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TS롬바르드의 스티븐 블리츠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백신은 장기화할 수 있었던 위기를 충격이 발생하지만 빠르게 회복하는 일종의 자연재해에 가까운 것으로 바꿔 놓을 것"이라면서 "효과적인 백신이 없다면 내년 말에 기업 실적이 추세 상태로 돌아갈 것이라는 시장의 현재 전망은 낙관적이겠지만, 백신이 있다면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81% 하락한 22.45를 기록했다.

뉴욕증시

▲유럽증시 1% 안팎 상승

유럽 주요국 증시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에서 나온 또 다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희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7% 상승한 6,421.29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7% 오른 13,138.61로 장을 끝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7% 뛴 5,471.48을 기록했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도 3,472.46으로 1.2% 올랐다.

유럽증시

▲국제유가 급등, WTI 3%↑…금값 강보합

국제 유가는 1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희소식에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1.21달러) 오른 41.3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현재 배럴당 2.7%(1.14달러) 상승한 43.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금값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08%(1.60달러) 오른 1,887.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욕증시#유럽증시#국제유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합의 이전으로 되돌리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코스피가 27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4포인트(0.82%) 내린 4,909.15를 나타내고 있다.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코스닥 지수가 4년여만에 1,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7% 넘게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코스피는 장 초반 '오천피'를 탈환하며 강세를 보인 것이 무색하게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밀려 4,940대로 내려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8포인트(0.81%) 내린 4,949.59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값, 사상 첫 5000달러 돌파…美 셧다운 공포·지정학 리스크

금값, 사상 첫 5000달러 돌파…美 셧다운 공포·지정학 리스크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했다. 26일(현지 시각) ICE 데이터에 따르면, 현물 금 가격은 전장 대비 1.2% 상승한 온스당 5,049.68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장중 한때 5,052.02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