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뉴욕증시, 옐런 경기부양 의지에 강세…다우, 0.38% 상승 마감

이겨레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19일(현지 시각)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의 경기 부양 의지가 확인된 데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6.26포인트(0.38%) 상승한 30,930.5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0.66포인트(0.81%) 오른 3,798.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8.68포인트(1.53%) 상승한 13,197.18에 장을 마감했다.

▲ 옐런 경기부양 의지에 뉴욕증시 강세

옐런 지명자가 상원 금융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적극적인 재정 지출을 통한 경기 부양 의지를 재천명하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옐런 지명자는 지금은 재정 적자를 걱정하기보다 경제 회복을 위해 대범하게 부양에 나서야 할 때라는 견해를 확인했다.

그는 부양책을 부족하게 사용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보면 재정에도 더 부정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제시한 1조9천억 달러 추가 부양책 등 적극적인 재정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옐런 지명자는 증세 논의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대기업과 고소득자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감세 정책 중 일부의 환원이 필요할 수 있지만, 지금은 팬데믹 대응에 초점을 맞춰야지 증세를 논의할 시기가 아니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이 이전 정부의 감세 정책을 모두 되돌리자는 입장도 아니라고 그는 덧붙였다.

옐런 지명자의 발언 이후 나스닥 위주로 주가지수 상승 폭이 커졌다.

경기 부양 기대와 대형 기술기업에 대한 증세 부담의 완화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옐런 지명자는 다만 중국의 불법 및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등 다소 강경한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다음날 바이든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이 예정된 점도 증시의 낙관적인 분위기 유지에 일조했다.

이날 미국에서는 주요 지표가 없었지만, 주요국의 지표도 나쁘지 않았다.

전일 발표된 중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년동기 대비 6.5%로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다. 팬데믹이 통제되면 경제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를 자극했다.

독일의 유럽경제연구센터(ZEW)가 발표한 독일 1월 경기기대지수도 61.8을 기록해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다.

주요 기업 실적은 혼재됐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4분기에 45억1천만 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17억2천만 달러의 두 배를 훌쩍 넘었고, 시장 예상도 상회했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매출이 시장 예상에 못 미쳤다.

두 은행 주가는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

이날 종목별로는 GM 주가는 9.7% 이상 급등했다. GM의 자율주행차 자회사 크루즈가 마이크로소프트와 기술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소식에 힘입었다.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이 1.87% 올랐고, 기술주는 1.31% 상승했다. 에너지도 2.08% 올랐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옐런 지명자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알리안츠의 루도비치 수브란 수석 경제학자는 "옐런이 전례 없는 재정 지출의 열쇠를 쥐고 있다"면서 "그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일 때와 마찬가지로 위기에 대응하는 데 있어 매우 실용적이라는 점을 보는 것은 사람들을 안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52% 하락한 23.24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욕증시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합의 이전으로 되돌리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코스피가 27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4포인트(0.82%) 내린 4,909.15를 나타내고 있다.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코스닥 지수가 4년여만에 1,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7% 넘게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코스피는 장 초반 '오천피'를 탈환하며 강세를 보인 것이 무색하게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밀려 4,940대로 내려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8포인트(0.81%) 내린 4,949.59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값, 사상 첫 5000달러 돌파…美 셧다운 공포·지정학 리스크

금값, 사상 첫 5000달러 돌파…美 셧다운 공포·지정학 리스크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했다. 26일(현지 시각) ICE 데이터에 따르면, 현물 금 가격은 전장 대비 1.2% 상승한 온스당 5,049.68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장중 한때 5,052.02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