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수출기업, “올해 수출은 전년 대비 7.4% 증가할 것”

이겨레 기자

국내 주요 수출기업들은 올해 수출이 전년 대비 7.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가져온 수출 여건 악화는 2022년 돼서야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3일 2019년 매출액 상위 1천대 기업 중 주요 수출기업 68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담은 '2021년 수출전망 및 환율·통상이슈 점검'을 발표했다.

전경련은 반도체(10.2%)와 자동차(13.9%), 선박(109.8%) 등 주력업종 수출이 올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전 산업 기준 수출이 3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우리나라 10대 수출국 중 올해 수출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국가는 중국(29.4%)이었으며 미국 (27.5%), 일본(9.8%), 베트남(8.8%), 대만(1.0%), 인도(1.0%)가 뒤를 이었다.

현대상선 컨테이너선 배 수출 컨테이너
HMM 제공

코로나19로부터 세계 경제가 완전하게 회복될 시기를 묻는 말에는 응답 기업 88.2%가 내년 이후라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와 내년 하반기, 내후년 이후를 꼽은 응답 비율은 각각 45.1%, 29.4%, 13.7%였다. 올해 내 완전한 회복을 전망한 기업은 11.8%에 불과했다.

수출기업들이 올해 사업계획 수립 시 기준으로 삼았던 연평균 원·달러 환율은 평균 1천100원으로 조사됐다. 올해 손익분기점 연평균 환율은 평균 1천93원이었다.

수출 기업 설문조사 2021.01.31
전경련 제공
수출 기업 설문조사 2021.01.31
전경련 제공

수출기업들은 올해 통상환경을 결정할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코로나19 확산 정도'(49.8%)를 꼽았다. '미중 무역분쟁'(22.2%), '환경규제 강화'(15.5%), '보호무역주의 확산'(10.4%) 등이 뒤를 이었다.

수출에 가장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는 가장 많은 38.6%가 '코로나19 재확산'을 선택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23.4%), '미중 무역분쟁'(13.5%), '글로벌 환경규제 변화'(11.6%), '보호무역조치 확산'(8.9%), '디지털전환'(2.3%) 등의 순이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글로벌 코로나19 백신접종이 본격화면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며 "우리 기업들은 글로벌 경기회복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으며 정부도 환율 변동성 완화, 동남아 등 신시장 개척지원 등 우호적 통상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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