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수출기업들은 올해 수출이 전년 대비 7.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가져온 수출 여건 악화는 2022년 돼서야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3일 2019년 매출액 상위 1천대 기업 중 주요 수출기업 68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담은 '2021년 수출전망 및 환율·통상이슈 점검'을 발표했다.
전경련은 반도체(10.2%)와 자동차(13.9%), 선박(109.8%) 등 주력업종 수출이 올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전 산업 기준 수출이 3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우리나라 10대 수출국 중 올해 수출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국가는 중국(29.4%)이었으며 미국 (27.5%), 일본(9.8%), 베트남(8.8%), 대만(1.0%), 인도(1.0%)가 뒤를 이었다.
코로나19로부터 세계 경제가 완전하게 회복될 시기를 묻는 말에는 응답 기업 88.2%가 내년 이후라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와 내년 하반기, 내후년 이후를 꼽은 응답 비율은 각각 45.1%, 29.4%, 13.7%였다. 올해 내 완전한 회복을 전망한 기업은 11.8%에 불과했다.
수출기업들이 올해 사업계획 수립 시 기준으로 삼았던 연평균 원·달러 환율은 평균 1천100원으로 조사됐다. 올해 손익분기점 연평균 환율은 평균 1천93원이었다.
수출기업들은 올해 통상환경을 결정할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코로나19 확산 정도'(49.8%)를 꼽았다. '미중 무역분쟁'(22.2%), '환경규제 강화'(15.5%), '보호무역주의 확산'(10.4%) 등이 뒤를 이었다.
수출에 가장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는 가장 많은 38.6%가 '코로나19 재확산'을 선택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23.4%), '미중 무역분쟁'(13.5%), '글로벌 환경규제 변화'(11.6%), '보호무역조치 확산'(8.9%), '디지털전환'(2.3%) 등의 순이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글로벌 코로나19 백신접종이 본격화면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며 "우리 기업들은 글로벌 경기회복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으며 정부도 환율 변동성 완화, 동남아 등 신시장 개척지원 등 우호적 통상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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