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상승세가 다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에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해지며 집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1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종합(아파트·단독·연립주택 포함) 매매가격은 0.40% 올라 전월(0.35%)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울 집값은 2·4 대책 영향으로 3월 0.38%, 4월 0.35%로 두 달 연속 상승 폭이 줄었다가 지난달 다시 상승 폭이 확대된 것이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월 0.43%에서 지난달 0.48%로, 연립주택이 0.20%에서 0.25%로, 단독주택이 0.36%에서 0.39%로 각각 오름폭을 키웠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증가하며 가격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 강북권 개발호재 단지 중심 집값 상승
강북권에서는 개발 호재가 있는 중저가 위주로 집값이 올랐다.
노원구(0.76%)가 상계·월계동 재건축 위주로 오르며 서울에서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도봉구(0.57%)는 창동 역세권 주요 단지 위주로, 마포구(0.38%)는 공덕동 위주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강남권은 재건축 단지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있는 중대형 위주로 매수세가 늘었다.
강남구(0.60%)는 압구정·도곡동 위주로, 서초구(0.59%)는 반포·서초동 위주로, 송파구(0.53%)는 잠실·가락동 위주로 각각 상승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 상승폭 둔화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0.86% 상승하며 오름폭이 줄었다.
수도권은 2월 1.17% 오르며 12년 8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뒤 2·4 대책 이후 3∼5월 0.96%→0.91%→0.86%로 3개월 연속 상승 폭이 둔화했다.
경기는 1.17%에서 1.04%로, 인천은 1.47%에서 1.42%로 각각 상승 폭이 둔화했다.
경기는 3개월 연속 상승 폭이 줄었고, 인천은 작년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9개월 연속 오름폭을 키웠다가 지난달 오름폭이 준 것이다.
경기에서는 교통·개발 기대감이 있고 서울과 인접한 시흥시(3.26%)와 안양 동안구(3.19%), 안산 단원구(2.80%), 군포시(2.58%) 등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인천은 교통·학군 등이 양호한 연수구(2.84%)와 서구(1.58%), 부평구(1.35%) 중심으로 올랐다.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는 0.72%로 전월(0.65%) 대비 오름폭이 커졌다.
부산(0.57%→0.80%)과 광주(0.45%→0.47%)는 상승 폭이 확대됐고, 대전(1.03%→0.94%)과 대구(0.82%→0.79%), 울산(0.37%→0.34%)은 상승 폭이 축소됐다.
지방 역시 0.52%에서 0.55%로 상승 폭이 커졌다.
도 지역에서는 제주도가 0.18%에서 0.59%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특히 제주도 아파트값은 0.60%에서 2.02%로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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