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국내 가공식품 시장서 독보적 지배력 갖고 있는 CJ제일제당

박성민 기자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국내 가공식품 시장서 독보적 지배력을 갖고 있다. 해당 분야는 CJ제일제당의 본업이다. 지난 1996년 12월 출시 돼 폭발적 인기를 얻은 '햇반'도 가공식품이고 CJ제일제당은 해당 분야에 독보적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한국 식문화에 트렌드를 제시해왔다.

CJ제일제당에서 해당 부문을 보면, 실적에서 가정간편식(HMR)과 선물세트 판매 증가가 회사 실적 수치를 이끌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간편식 수요가 신규 소비층 유입에 따라 구조적으로 성장했다. 해당 수요가 주요 브랜드에 집중되는 현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식품산업통계정보가 지난 4월 발표한 식품 산업 트렌드에 따르면, HMR 시장은 지난 2019년 기준 4조2000억 규모다.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9.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정간편식 시장은 커졌다. '삼식이'(집에서 세끼를 먹는 사람) 등의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집쿡'이 대세다. 이에 식음료∙유통업체들은 앞다퉈 신제품을 출시했다. 식품사는 물론 대형마트, 백화점 등이 해당 시장에 도전했다.

국물과 관련 가정간편식 시장에서는 CJ제일제당이 압도적으로 1위에 자리하고 있다. 닐슨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2019년 비비고의 국·탕·찌개 시리즈로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했다(57.3%). 오뚜기(13.7%) 그리고 대상(6.4%)이 그 뒤를 이었다. 동원F&B의 경우, 오는 2022년까지 1000억원 규모까지 성장시킬 목표를 가지고 있다.

죽 시장 규모는 닐슨코리아 기준 2019년 1249억원으로, HMR 시장에 비해서는 크기가 작다. 동원은 '죽 명가'다. CJ제일제당은 동원에 대항해 지난 2019년 초 '비비고 죽'을 내세웠고 동원은 긴장했다. CJ가 해당 시장에 진입하자 죽 시장은 커져갔다.

CJ제일제당이 2008년 인수한 미국 인수법인인 냉동식품업체 슈완스컴퍼니와의 시너지 효과가 올 해 부터 본격화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 세계에서 '홈쿡' 열풍이 불며 슈완스는 CJ제일제당의 해외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CJ제일제당에는 바이오 부문이 있기도 하다. 바이오 사업 부분 매출 비중은 식품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작년 바이오 사업에서 영업이익률 10.5%로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바이오 부문과 관련, 중국 돼지 사육두수 증가에 따른 판매량 확대가 상승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내년에는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실적도 반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도 하다.

CJ제일제당의 2021년 연간실적과 관련,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5.7% 늘어난 1조4568억원이 예상되고 있다(2020년 1조3968억원). 매출액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25조6948억원이 예측되고 있다. 작년 CJ제일제당은 해외 투자 결실로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조를 넘어섰다. 미국 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베트남 등에서 실적 호조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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