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작년 대부업 이용자수·대출잔액 감소. 신규대출 중단 등 영향

이겨레 기자

대부업 대출잔액과 이용자수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잇단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 평균 대출금리는 16%대까지 떨어졌다.

이는 대형 대부업자들의 신규대출 중단과 영업 축소 영향으로 분석된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대부업 대출잔액은 14조5363억원으로, 6개월 전보다 5068억원(3.4%) 줄었다.

중·소형 대부업자(자산 100억원 미만 및 개인)의 대출잔액은 3조1200억원으로 작년 6월 말보다 1천875억원(6.4%) 증가한 데 반해, 대형 대부업자(자산 100억원 이상) 대출잔액은 11조4163억원으로 6943억원(5.7%) 감소했다.

대부 이용자 수는 138만9000명으로 같은 기간 18만6000명(11.8%) 줄었다.

이는 산와머니와 조이크레디트대부 등 일본계 대형 대부업자들의 신규대출 중단, P2P연계대부업자의 폐업 등에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대부업체 이용자 중 일부는 정책 서민금융상품이나 대부업 계열 저축은행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했다. 정책 서민금융상품 공급은 2019년 8조원에서 작년 8조6000억원으로 늘어났다.

대출

▲등록 대부업자 수 8501개, 급전 대출 줄고 담보대출 늘어

등록 대부업자 수는 8501개로 작년 6월 말보다 46개 증가했다. 급전 신용대출이 줄고 담보대출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대부 이용자 1인당 대출잔액은 1047만원으로 늘어났다.

작년 말 대출잔액 중 신용대출은 7조3677억원(50.7%), 담보대출은 7조1686억원(49.3%)으로 집계됐다.

작년 12월 말 현재 평균 대출금리는 16.3%로 집계됐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작년 6월 말(17.0%)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대형 대부업자의 연체율(원리금 연체 30일 이상)은 8.3%로 같은 기간 0.3%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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