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삼성전기 2분기 3393억원 흑자, 고부가 제품 확대 효과

이겨레 기자

삼성전기가 올해 2분기 3000억원이 넘는 흑자를 기록하며 호실적을 거뒀다. 이번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의 3배 이상이다.

삼성전기는 IT용 소형·고용량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와 산업·전장용 MLCC, 고사양 반도체 패키지 기판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2조4755억원, 영역이익 3393억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1조7601억원)보다 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1027억원)의 3배 이상으로 뛰었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해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 2% 늘었다.

삼성전기

컴포넌트 부문 매출은 IT용 소형·초고용량 제품과 산업·전장용 등 고부가 MLCC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42%, 전 분기 대비 10% 증가한 1조1952억원을 기록했다.

모듈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8137억원, 기판 부문은 27% 증가한 4666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과 일부 세트 시황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의 플래그십 모델 출시와 자동차 수요 회복 영향으로 관련 부품 수요는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삼성전기는 예상했다.

삼성전기는 IT·전장용 MLCC와 고사양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 제품 공급을 확대해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을 중심으로 카메라 모듈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기는 2018년 5733억원을 투자한 중국 톈진 MLCC 신공장이 올해 2분기 준공됐고, 시양산 검증을 거쳐 현재 양산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이날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톈진 신공장은 기존 톈진 공장 부지 면적의 1.4배 규모"라며 "향후 IT 및 전장 수요 증가에 맞춰 점진적으로 생산량을 확대해 주력 생산기지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매각이 무산된 와이파이 모듈사업부에 대해서는 "아직 향후 계획이 결정된 바 없고,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면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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