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빚으로 버티는 자영업자, 인건비·부채 부담에 한숨

음영태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매출 급감에 식자재 가격급등과 인건비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외식업계의 한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에 더해 코로나 확산세가 갈수록 악화되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도 가시화되면서 자영업자의 감당해야 할 부채 비용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노동부는 5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9천160원으로 확정했다는 내용의 고시를 관보에 게재했다.

고시에는 월 노동시간 209시간을 적용한 내년도 최저임금 월 환산액 191만4440원도 병기됐다.

최저임금

코로나 4차 대유행 등 상황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최저임금까지 올라 빚으로 버티는 자영업자의 인건비 부담은 더 늘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은 전날 노동부가 이의 제기를 수용하지 않은 데 대해 "(최저임금의) 5.1% 인상은 이미 한계에 놓인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이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반발했다.

▲위기의 자영업자…매출 줄고 인건비·식자재 가격 올라

매출은 줄었으나 인건비와 임대료 등 고정비를 지출해야 하는 자영업자들의 대출 의존도가 커졌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이 보유한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총 289조1341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8조2669억원 늘었다.

이처럼 인건비 부담 외에 농축수산물 가격까지 오르자 외식업계의 식자재 부담이 늘었다.

가게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농·축·수산물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9.7% 올랐다.

계란(57.0%), 마늘(45.9%), 고춧가루(34.4%), 부추(12.2%), 미나리(11.7%), 닭고기(7.5%)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이에 더해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자영업자들이 감당해야 할 이자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영업자들을 위한 실질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영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