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SPC그룹 파리바게뜨, 빵 본고장 프랑스 진출 언제했나

박성민 기자
파리바게뜨 생미셸점
▲파리바게뜨 프랑스 생미셸점

SPC그룹 파리바게뜨의 프랑스 진출은 빵의 본고장으로 나간 것이라 큰 의미가 있다. 한 업체의 글로벌 시장 진출 자체가 의미가 있는 것이지만, 빵을 제조하는 업체의 프랑스 진출은 의미가 다르다.

파리바게뜨가 프랑스에 들어간건 지난 2014년 7월이었다. 국내 최초였다. 국내에서 첫 매장을 선보인지 26년이 지난 시점에 파리 중심가에 문을 열었다. 해당 샤틀레점은 카페형 점포로 구성됐다. 가격은 근처 동네 빵집보다 저렴하게 판매됐다. SPC그룹은 현지에서 숙련된 제빵사를 채용했다. 더불어 국내 최고의 기술 인력을 파견해 고유 레시피를 교육했다. 매장 근무 직원 전원을 프랑스인으로 고용했다. 이렇게 되면, 자국 사람을 고용하기 때문에 현지에서는 SPC그룹과 같은 기업을 좋게 볼 수 밖에 없다. 당시 SPC그룹은 샤틀레점을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로 운영하며 유럽 시장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SPC그룹은 지난 2015년에는 프랑스 2호점인 오페라(Opera)점을 열었다. 이 매장에 대한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더 폭넓은 고객층이 접근할 수 있는 상권인 센(Seine) 강 남쪽 생미셸 지역에 다시 자리잡은게 SPC그룹이 18일 알린 생미셸(Saint-Michel)점이다.

해당 매장은 파리 대표 먹거리 골목에 자리잡았다. 생미셸점은 프랑스 2호점이다. 해당 매장은 룩셈부르크 공원, 노트르담 성당을 비롯한 파리의 대표 명소가 밀집 돼 있다. 소르본 대학과 가까운 파리의 대표적인 먹거리 골목이다. 영화 '라라랜드'에 등장한 재즈클럽과 영화 '비포선셋'의 배경이 된 셰익스피어 서점으로도 유명하다. 현지인과 관광객으로 항상 붐비는 지역이다. 연면적 160㎡이며 좌석 20석 규모의 매장이다. 파리바게뜨 특유의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를 야외 테라스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근 센 강에서 점심을 즐기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샌드위치 제품을 준비한 그랩앤고(Grab & Go) 코너를 강화했다. 매장 외부에서는 테라스 좌석에 앉거나 스낵킹 부스를 통해 와플과 샌드위치 등의 메뉴를 바로 주문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유통 업계 한 관계자는 "제빵 기업이 프랑스로 역진출을 했다는 것 자체가 큰 관심을 받을만한 움직임이다. 파리바게뜨는 파리 유명 호텔 출신을 쓰고 있고 프랑스 요리 학교 교수 출신의 셰프와 함께 일하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현지 전문 인력을 강화해 차별화 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이에 더해 지난 2018년 SPC그룹과 관련, 프랑스 노르망디에 빵 공장 착공 예정에 대해 전해진 바 있다. 프랑스에 직접 공장을 세워 브랜드 가치를 더 높이고자 했던 움직임이었다"고 설명했다.



▲파리바게뜨 프랑스 생미셸점
▲파리바게뜨 프랑스 생미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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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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