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미국증시 전망] 역사적 고점에 근접한 뉴욕증시, 연준 변수 속 상승 가능성은?

윤근일 기자

전문가는 20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 주요 지수 전망에 대해 역사적 고점에 근접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조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런 가운데 다음 주 아마존과 구글, 페이스북 등의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가 남아있어 주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 뉴욕증시, 3분기 호실적으로 역사적 고점에 서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중 약 82% 정도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 원자재 및 물류비용 상승에 따른 기업들의 비용 부담 증가로 기업이익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경감되면서 다우와 S&P500 지수는 역사적 고점 대비 1% 정도 밑돌았다.

미래에셋증권 박수진 연구원은 20일 "본격적인 어닝 시즌에 들어간 미국증시는 기업들의 강력한 호실적에 힘입어 역사적 고점에 재차 근접하는 모습"이라며 "S&P500 주요 업종 중 유틸리티를 제외한 10개 업종 모두 연초 대비 주당순이익과 영업이익률이 모두 개선됐다"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ETF 상장
19일(현지시간) 비트코인 ETF가 상장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걸려있는 프로셰어스 비트코인 ETF의 배너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제공] <무단 전재 및 DB 금지>

다만 미국 연준 내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이후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다. 더불어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 심리를 반영하는 5년 물 국채금리 역시 지난해 2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박수진 연구원은 "최근 인플레이션 상황과 관련해 연준의 실기(失機)를 걱정하는 의견들이 점차 많아지는 상황"이라며 "전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주요 연준 위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진단 및 전망 부문에서 인플레이션, 통화정책 정상화 등에 대한 발언들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연준의 기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 빅테크 실적 앞둔 뉴욕증시, 추가 상승 가능성은?

그런데도 3분기 기업 실적 발표가 계속되는 점은 호재일 수 있다. 일부 전문가는 이번 주 넷플릭스와 테슬라, 다음 주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빅테크의 실적 발표가 예정된 점에 주목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현재 시장은 미 부채한도와 물가 지표 발표 후 시장이 바닥을 형성하면서 미국기업들 실적 발표에 좋게 반응하고 있다"라며 "빅테크의 실적 발표가 기대되기 때문에 다음 주까지도 시장의 반등 흐름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봤다.

이 관계자도 연준을 주가 흐름의 변수로 꼽았다.

그는 "11월 3일이 되면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있어서 다음 주 후반부터는 다시 한번 지수의 방어력 테스트가 진행되거나 현금화 전략을 취하려는 스마트 머니들의 액션이 취해질 가능성도 있다"라며 "VIX(변동성 지수)를 보면 현재 수준에서 강한 하락이 쉽지 않기에, 미국 시장도 지금부터는 강한 반등으로 연결되기 쉽지 않아 속도 조절을 염두에 둬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예상 속에서 전문가는 테크핀(기술과 금융의 결합) 관련 대형주인 페이팔과 스퀘어, 중·소형주 '소파이테크놀로지'와 '마르퀘타'에 주목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페이팔은 옴니채널 결제 역량, 수퍼앱 보유 등에 기반한 구조적 성장과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확장 전망이 나온다. 스퀘어는 '에프터페이' 인수 시너지가 예상보다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잉여현금흐름이 큰 폭으로 증가 중이다.

'소파이테크놀로지'와 '마르퀘타'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금융 서비스 혁신 속에 중장기 구조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투자 판단에 따른 최종 책임은 정보를 이용하시는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욕증시#미국증시#주식#투자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합의 이전으로 되돌리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코스피가 27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4포인트(0.82%) 내린 4,909.15를 나타내고 있다.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코스닥 지수가 4년여만에 1,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7% 넘게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코스피는 장 초반 '오천피'를 탈환하며 강세를 보인 것이 무색하게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밀려 4,940대로 내려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8포인트(0.81%) 내린 4,949.59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값, 사상 첫 5000달러 돌파…美 셧다운 공포·지정학 리스크

금값, 사상 첫 5000달러 돌파…美 셧다운 공포·지정학 리스크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했다. 26일(현지 시각) ICE 데이터에 따르면, 현물 금 가격은 전장 대비 1.2% 상승한 온스당 5,049.68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장중 한때 5,052.02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