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나도 코로나 비만?' 자가 진단·관리 어떻게

왕미선 기자

국민 10명 중 4명이 코로나19 이후 체중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대한비만학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 중 42%는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20년 1월에 비해 올해 10월 기준 체중이 평균 3.5kg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변화
▲ 자료=한국건강증진개발원.

코로나19 이후 생활에 나타난 가장 큰 변화를 묻는 질문에도 '체중 증가'를 1순위로 응답한 비율이 22.6%로 가장 높았다.

체중 증가의 주된 이유로는 '일상생활에서의 활동량 감소'(52.1%)가 가장 높고, '운동 감소'(34.3%), '식이의 변화'(13.6%)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변화
▲ 자료=한국건강증진개발원.

특히 코로나19 전후 걷기, 운동 등 일상생활 중 활동량 변화에 대한 질문에 '활동량이 줄었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53.5%로 절반 이상이었다. 코로나19 전후 체중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성인 420명 중 '활동량이 줄었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67.6%로 평균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변화
▲ 자료=한국건강증진개발원.

코로나19 확산은 활동량 감소뿐만 아니라 운동 빈도에도 영향을 미쳐 '주 3~4회 운동한다'라는 응답자가 코로나19 전후 24.5%에서 16.3%로 8.2%p 감소했다. '거의 운동을 하지 않는다'라는 응답자도 15.6%에서 19.0%로 3.4% p 증가해, 코로나19 전후 국민의 운동 빈도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 나도 혹시 비만? …자가 진단법은

비만 자가 진단법으로는 먼저 체질량지수(BMI)를 보면 된다.

지수를 구하는 방법은 몸무게(kg)를 미터(m) 단위 신장과 신장을 곱한 값으로 나누면 된다.

BMI가 18.5 이하면 '저체중'이다. 23까지는 '정상', 25까지는 '비만 전단계', 30까지는 '1단계 비만', 35까지는 '2단계 비만', 그 이상은 '3단계 비만'이다.

예를 들어 신장 170cm, 체중 70kg인 경우 체질량지수는 70을 2.89(1.7x1.7)로 나눈 24.21이며 '비만 전단계'라고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줄자를 이용해 허리둘레를 재보는 방법도 있다.

숨을 편안히 내쉰 상태에서 갈비뼈 가장 아래 위치와 골반의 가장 높은 위치(장골능)의 중간 부위의 둘레를 측정한다. 이때 줄자는 느슨하게 잡고 0.1cm까지 재면 된다.

비만 기준치는 남자는 90cm, 여자는 85cm다.

비만 체중
[자료사진]

◆ 2022년 비만관리 어떻게

신년 계획으로 체중관리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의 비만관리를 위한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소개한다.

먼저 식사요법으로는 하루 섭취 열량을 500kcal 줄이고, 매일 섭취하는 음식의 종류와 양을 기록해 음식 섭취와 체중과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좋다.

외식을 할 경우에는 배고프지 않은 상태로 가도록 하고 천천히 먹는 것이 좋다. 특히 알코올은 열량이 높고 다른 음식을 통한 에너지 과다 섭취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하루 세끼 규칙적인 식사를 가급적 천천히 하고, 인스턴트 음식이나 패스트푸드보다는 자연식품을 조리해서 먹는 것이 권장된다. 간식은 가능한 섭취하지 않고, 야식은 금해야 한다.

비만관리를 위한 운동요법으로는 생활의 일부로 즐길 수 있는 유산소 및 근력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산소 운동은 중 강도로 하루에 30~60분 또는 20~30분씩 2회에 나누어 실시하고, 주당 5회 이상 실시하는 것이 권장된다. 중강도 신체활동이란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심박수를 높이고 땀이 날 정도의 활동을 말한다.

근력 운동은 8~12회 반복할 수 있는 중량으로 8~10 종목을 1~2세트 실시하고, 주당 2회 실시하는 것이 권장된다.

운동을 할 때는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철저히 하고, 운동으로 인한 상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로나19#비만

관련 기사

[김기자의 건강한달] 작심 한 달 돌아보기(Day 30)

[김기자의 건강한달] 작심 한 달 돌아보기(Day 30)

작심 한달 건강프로젝트 마지막 날인 오늘은 그동안의 프로그램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첫 주에는 움직임으로 본 건강상태, 목 건강, 국민식생활 지침 및 과채류·단백질 섭취량 등에 대해 배웠다. 2주차에는 어깨통증과 손저림, 굽은 등과 어깨에 좋은 운동을 해보고 당뇨병 예방 식사관리 및 건강하게 당을 섭취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김기자의 건강한달] 음주습관·위험 체질 알아보기(feat. 알쓰패치, Day 29)

[김기자의 건강한달] 음주습관·위험 체질 알아보기(feat. 알쓰패치, Day 29)

운동 및 영양 관련 교육을 모두 마치고, 오늘은 자신의 음주습관을 확인해보고 어떤 음주군에 포함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일단 술을 마시면 알코올(에탄올, C2H5OH)이 체내에서 소화과정 없이 바로 흡수된다. 이로 인해 통증과 괴로움을 없애는 엔돌핀 및 도파민 분비가 촉진돼 기분이 좋아진다.

[김기자의 건강한달] 양반다리와 무릎 스트레칭(Day 28)

[김기자의 건강한달] 양반다리와 무릎 스트레칭(Day 28)

프로그램 마지막 '신체활동 알쓸신건'(알아두면 쓸데있는 신비로운 건강사전)은 양반다리 자세와 무릎 스트레칭에 대한 내용이다. 많은 사람들이 양반다리를 편한 자세라고 생각한다. 양반다리로 앉는 자세는 바닥은 물론 의자 위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대한체육회에서는 양반다리는 허리에 무리를 주고 무릎 관절을 망가트리는 자세라고 지적한다. 정형외과 의사들도 양반다리를 관절에 가장 좋지않은 자세 중 하나로 꼽는다.

[김기자의 건강한달] 배달음식 영양성분표시 확인(Day 27)

[김기자의 건강한달] 배달음식 영양성분표시 확인(Day 27)

프로그램 마지막 주말 '알쓸신건'(알아두면 쓸데있는 신비로운 건강사전) 건강정보를 확인해본다. 오늘은 배달음식 온라인주문시에도 영양성분표시를 확인하자는 내용이다. 영양성분표시 정보를 확인하는 습관은 이번 프로그램 첫주차 '국민공통 식생활 지침'에서 강조됐던 것이기도 하다. '덜 짜게, 덜 달게, 덜 기름지게' 먹기 위해서는 가공식품 구매 시 영양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김기자의 건강한달] 고지혈증과 지방 섭취(feat. 고등어 덮밥 레시피, Day 26)

[김기자의 건강한달] 고지혈증과 지방 섭취(feat. 고등어 덮밥 레시피, Day 26)

고지혈증 예방을 위한 식단 관리의 핵심은 건강하게 지방을 섭취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상승시킬 수 있는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대신 불포화지방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불포화지방산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지난 시간 확인했던 포화지방이 많은 식품으로는 ▲소, 돼지, 양 등 육류의 지방 ▲닭, 오리의 껍질 부위 ▲생크림, 치즈, 아이스크림 등의 유제품 ▲코코넛유(초콜릿), 야자유, 버터팜유(커피 크림, 라면, 과자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