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이슈인 문답] 국내 첫 희토류 ETF 신규 상장

김동렬 기자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를 문답 형식으로 알아보는 '이슈인 문답' 입니다.

희토류 등 전략자원에 투자하는 'ARIRANG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기업MV ETF'(상장지수펀드)가 18일 국내 최초로 코스피(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했습니다.

글로벌 탄소중립 시대 핵심 원료인 희토류를 비롯해 리튬, 코발트, 티타늄과 같은 전략자원 관련 기업에 포괄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인데요.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에게 관련 내용을 들어봤습니다. <편집자 주>

◆ 원자재 투자는 주로 금이나 은, 구리를 떠올릴텐데, 왜 희토류인가

덩샤오핑(등소평)은 중국 경제의 부흥을 이끌었는데, 중동에 석유가 있다면 중국에는 희토류가 있다고 했습니다.

희토류(Rare Earth)는 부존량(원래부터 존재하고 있던 자원이나 재화의 양)이 적고 가공과 추출이 어려운 17개 금속원소를 말하며, 경희토와 중희토로 구분됩니다.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희토류는 경희토인 '네오디뮴'으로, 풍력발전용 터빈과 전기차 모터 등에 사용됩니다. 풍력발전기로 1메가와트(MV) 전력생산을 위해서는 네오디뮴 합금 영구자석이 1000kg 필요합니다.

또 리튬, 코발트, 티타늄, 텅스텐, 망간 등 전략자원(Strategic Metals)은 최근 2차전지 등에 사용되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중요한 포인트는 전 세계의 관심사인 탄소중립입니다.

탄소중립을 위해 신재생에너지같은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고, 희토류와 전략자원은 전기차의 구동모터, 2차전지, 풍력발전 터빈 등의 소재 핵심원료이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희토류는 원유, 천연가스와는 달리 직접투자수단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생산기업에 투자하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증권 선물 펀드 ETF
[자료사진]

◆ 희토류로 인한 무역분쟁 리스크 영향은?

희토류 세계 수요의 90%를 생산하는 중국이 수출을을 제한하면서 희토류 가격이 크게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기존에는 희토류 관련 무역분쟁이나 갈등의 영향을 받았다면, 앞으로는 희토류 수요 확대의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중국이 희토류를 전략자원화해서 무역분쟁의 요소로 활용하고 있지만, 미국이나 캐나다 등도 희토류 기업 투자를 확대해서 희토류 생산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중국의 희토류 생산이 90%지만 매장량은 40%이고 다양한 나라에 매장되어 있어, 생산국이 다변화되고 생산량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련 ETF의 수익 전망은 긍정적일 것입니다.

◆ 희토류 채굴 및 추출과정에서 심각한 환경오염이 발생하는데, 관련 리스크는 없을까

친환경 관련 이슈가 발생할 수록 희토류 채굴과정도 환경 친화적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채굴된 산출물은 전 세계 친환경 및 첨단산업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네오디뮴이 없으면 전기차 모터도, 풍력발전 터빈도 없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에는 막대한 광물이 소요됩니다. 전기차의 경우 내연기관 자동차의 6배, 육상풍력발전소는 천연가스발전소에 비해 9배의 광물이 필요합니다.

◆ 이번 ETF가 추종하는 지수의 1년 누적성과가 80%라고 하지만, 원자재 펀드는 변동성이 높지 않은가

미국 유일의 희토류 투자상품 'VanEck Rare Earth/Strategic Metals ETF'(티커명 REMX)도 동일지수를 추종하고 있습니다.

이 ETF는 2010년 10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됐는데 10년 후인 작년부터 이슈가 되면서 전년대비 규모가 3배 증가했습니다.

REMX 운용규모는 작년 한해동안 3억2200만달러에서 10억달러로 급증했고, 지난 12일 기준으로는 11억달러(약 1조3000억원) 수준입니다.

장기성과는 큰 변동성이 있습니다. 작년에 80% 수준으로 올랐지만 희토류와 전략자원 해당 기업들의 전망은 긍정적이고, 지금부터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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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문답#희토류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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