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의눈] 편의점 산업재편에 제한적, 하지만 희비는 갈린다.
롯데, 근거리 상권 겨냥하며 고객 접점 늘리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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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을 거느리고 있는 롯데지주가 한국미니스톱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지주는 지난 21일 한국미니스톱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게약(SPA)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롯데는 미니스톱의 2600여개 점포와 물류센터 12개를 단숨에 확보했다. 이번 인수로 롯데는 세븐일레븐 점포를 약 1만3800여개를 보유하게 된다.
그럼에도 편의점 3위위치는 변하지 않는다. 편의점 CU가 점포수 약 1만5700여개로 1위이고 그 뒤를 GS25가 근소한 차이로 2위이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편의점 업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로나19의 수혜를 받았던 할인점이나 백화점과 달리 편의점은 아직도 피해를 받고 있는 유통채널이라는게 KB증권 박신애 연구원의 설명이다.
증권가는 한국미니스톱은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고객 감소와 경쟁사의 점포 증가세를 볼 때 적자라고 추정한다.
재계약 점포도 역대 최대치다. 하나금융투자 박종대 연구원에 따르면 편의점 가맹점에 대한 재계약 시장이 2020년부터 커지고 있다. 박 연구원이 추산한 재계약 점포수는 올해 상위 5곳 기준 4900여곳으로 역대 최대치다. 다른 곳에선 올해 가맹 계약이 종료되는 편의점 점포수를 최대 6000곳으로 보기도 한다. 그는 BGF리테일과 GS리테일 등 상위 2곳 재편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본다.
그럼에도 롯데가 미니스톱을 인수한데에는 고객 접점 확보의 중요성으로 해석된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롯데는 이번 인수를 통해 편의점 중심으로 근거리 상권을 겨냥한 퀵커머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유통시장에서 고객과의 최접점 거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미니스톱 인수로 1년간 전체 편의점 신규 출점수(2500개 이상)에 맞먹는 효과도 봤다. 여기에 업계 3위 입지도 공고히하며 편의점 빅3 지위에 오르게 됐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미니스톱이 시장 초기에 선점한 우수 입지와 경쟁사 대비 넓은 면적이 강점이며 전기오토바이 충전, 금융, 가전케어, 세탁 서비스 등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한 공간으로도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이마트24 가장 부정적
전문가는 롯데의 미니스톱 인수로 가장 부정적 영향이 있는 곳이 이마트24라고 본다.
한국투자증권 김명주 연구원은 "이마트24는 2600여개 점포수 확보 기회를 놓쳤다"며 "규모의 경제 달성을 위해서 점포수 확보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인수가 편의점 산업 전반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김 연구원은 "기존 상위사인 BGF리테일과 GS리테일에 유의미한 부정적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산업 재편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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