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코스피, 러·우크라 협상 기대감에 2690대 회복

이겨레 기자

코스피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회담 기대감에 개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28일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42포인트(0.84%) 오른 2,699.1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3.76포인트(0.51%) 내린 2,663.00에 출발한 뒤 하락하다 오전 중 상승 전환했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이다 장 마감을 앞두고 오름세를 지속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3천715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개인이 2893억원, 외국인이 89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지난 주말 사이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이 러시아를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퇴출하기로 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했으나 러시아와의 회담을 위해 떠난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벨라루스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장중 전해지면서 지수 상승을 도왔다.

양국은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전 우크라와 접경한 벨라루스 남부의 고멜에서 개전 후 첫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스피
[연합뉴스 제공]

앞서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 가능성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는 점도 지수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증시는 현물에서 기관이 매도세를 키웠으나 개인이 저가 매수로 방어했다"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협상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 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LG에너지솔루션(-1.90%)·카카오(-0.32%)를 제외하고 삼성전자(0.28%), SK하이닉스(0.41%), 네이버(1.11%), 삼성바이오로직스(2.50%), LG화학(1.99%), 삼성SDI(1.67%), 현대차(0.57%) 등 대부분 종목이 올랐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향후 60년간 원전을 주력 에너지원으로 활용한다고 언급하면서 원전 정상화 기대감에 두산중공업(10.05%), 한신기계(19.02%), 일진파워(17.75%), 서전기전(16.78%), 우진(14.64%), 우리기술(13.10%), 보성파워텍(29.81%) 등 관련주가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5.93%)을 비롯해 섬유·의복(3.90%), 의약품(2.56%), 철강·금속(2.88%), 기계(3.86%), 의료정밀(3.07%), 건설업(2.18%) 등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8.09포인트(0.93%) 오른 881.07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71포인트(0.31%) 내린 870.27에 개장했으나 이후 상승 전환해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554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개인이 399억원, 외국인이 14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1.76%), 에코프로비엠(4.22%), 엘앤에프(2.09%), 펄어비스(0.42%), 카카오게임즈(1.38%), 위메이드(7.07%), HLB(0.81%), 셀트리온제약(2.81%)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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