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원/달러 환율 연고점 경신, 1341.8원 출발

이겨레 기자

원/달러 환율이 23일 오전 상승세다. 이날도 오름세를 유지하며 전날 기록한 연고점(1,340.2원)을 넘어서 개장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복합적인 상승 압력을 받겠지만, 당국의 경계심이 작용할 수 있어 1,34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5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4.1원 오른 달러당 1,343.9원이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0원 오른 1,341.8원에 개장한 뒤 1,340원대 초중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장중 1,330원선과 1,340원선을 연이어 돌파하며 13년 4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환율
[연합뉴스 제공]

▲달러 강세에 위안화, 유로화 약세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위안화와 유로화 등 주요 통화는 약세를 보이며 달러화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0.99달러대 초반까지 떨어져 유로와 달러의 등가를 의미하는 패리티(1유로=1달러)가 깨졌다.

이는 러시아가 유럽으로 향하는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1'을 유지·보수하는 차원에서 이달 말부터 3일간 일시적으로 폐쇄한다고 밝히자, 겨울을 앞두고 유럽의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위안화는 전날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금리를 인하한 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는 장중 109.102까지 올라 7월 고점(109.298)에 바짝 다가섰다. 7월 고점은 2002년 이후 최고치였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76.28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77.49원)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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