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재계, '부산엑스포' 유치에 글로벌 역량 총동원

이겨레 기자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성공을 위해 국내 주요 기업들도 총력전에 나섰다.

부산엑스포를 유치할 경우 막대한 경제 효과가 기대되는 데다 기업 입장에서는 소비 진작에 더해 홍보 효과도 누릴 수 있어 총력 지원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 국내 주요 기업, 엑스포 개최지 선정 앞두고 글로벌 네트워크 풀가동

7일 재계에 따르면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민간위원회'는 기업별로 전담 국가를 지정해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삼성이 가장 많은 31개국을 맡았고 이어 SK 24개, 현대차 21개, LG 10개, 포스코 7개, 롯데 3개 등이다.

전담 국가 수에서 알 수 있듯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으로는 삼성전자를 꼽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외에서 활발한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특히 글로벌 역량을 총동원해 한종희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스웨덴과 동티모르, 네팔, 캄보디아, 파나마 등 세계 각국의 주요 인사들을 만나 유치 지지를 요청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2∼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2'에서도 세계박람회 후보 도시인 부산의 매력과 장점, 의의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SK그룹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SK 회장의 유치 활동에 더해 그룹 차원에서도 전방위 지원을 하고 있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이 참여한 'WE(World Expo) TF'를 발족시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WE TF 수장을 맡은 조 의장은 지난 7월 '태평양 도서국 포럼(PIF) 정상회의'가 열린 남태평양 피지를 방문해 피지, 사모아 등 태평양 도서국을 상대로 부산엑스포 개최 필요성을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도 지난달 폴란드를 방문해 발데마르 부다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장관 등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요청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한 내부 전담 조직(TF)을 구성했다.

현대차그룹 역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월 코스타리카·온두라스 등의 주요 인사를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에 초청해 지지를 요청했고, 이에 앞서 6월에는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열린 유치 후보국 경쟁 설명회(PT)에 연구개발본부 소속 연구원을 대표 연사로 참석시켰다.

LG도 국내외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에 적극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세계적 관광명소인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커딜리 광장에 있는 전광판을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영상을 내보내고 있다.

LG전자는 IFA 2022 개최 장소인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에 LG 브랜드 홍보와 함께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깃발 광고 160여개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 엑스포 유치에 총력
[연합뉴스 제공]

롯데도 그룹 차원에서 TF를 구성하고 부산엑스포 유치에 힘쓰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6월 아일랜드에서 열린 소비재포럼(CGF)에서 글로벌 유통·소비재 회사들의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대한 지지를 직접 당부한 데 이어 최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을 예방한 자리에서도 지지를 요청했다.

롯데는 이달 중 독일과 미국에서 열리는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에서도 유치 지원 활동을 이어간다.

포스코그룹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멕시코, 아르헨티나, 우즈베키스탄, 칠레 등을 지지를 끌어낼 전략 국가로 삼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 3월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의 면담 자리에서 직접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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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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