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금속 대체 플라스틱 車펜더 나왔다…무게 4kg 줄여

이겨레 기자

금속 대체 플라스틱이 자동차의 프런트 펜더에 적용돼 관심을 끈다.

10일 LG화학은 미쓰비시 자동차의 스포츠형 다목적 차량(SUV)인 아웃랜더(Outlander), 델리카(Delica) D:5, RVR 3종의 프런트 펜더에 자사의 정전도장 플라스틱 소재(제품명 LUCON TX5007)가 적용됐다고 밝혔다.

미쓰비시 자동차 델리카 D:5
▲ 미쓰비시 자동차 델리카 D:5. [사진=LG화학 제공]

프런트 펜더(휀다)란 앞쪽 타이어를 덮고 있는 자동차 옆면의 외장 부품이다. 운전 중에 지면으로부터 튈 가능성이 많은 진흙이나 물부터 차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자동차 외장에 색을 입힐 때 정전기의 달라붙는 성질을 활용하는 정전도장을 주로 사용하는 만큼, 소재에 전기가 통해야 하는 것은 물론 외부 충격과 고온의 도료 건조 과정도 견뎌야 한다.

일반적으로 금속으로 만들어지는 프런트 펜더를 LG화학은 정전도장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가볍게 했다.

회사 측은 "200℃가 넘는 페인트 건조 과정을 견딜 수 있고 뒤틀림이 적은 폴리페닐렌에테르(PPE) 소재와 충격에 강한 폴리아마이드(PA) 소재를 섞었다"며 "전기를 통하게 해주는 탄소나노튜브(CNT)를 첨가해 정전도장 플라스틱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금속 대체 플라스틱 소재
▲ 금속 대체 플라스틱 소재 LUCON TX5007. [사진=LG화학 제공]

정전도장 플라스틱으로 만든 프런트 펜더는 자동차를 도색할 때 금속 차체와 함께 한 번에 칠할 수 있어(Online Painting) 효율적이다.

또한 자동차에 사용되는 금속을 플라스틱으로 대체하면서 차량의 무게가 줄어 연비가 향상된다. 일반적으로 차량 무게가 10% 감소하면 연비가 약 3.8%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플라스틱 펜더는 같은 크기의 강철보다 약 4kg 가볍다. 차량의 배출가스도 줄어들면서 탄소 발자국 감소 효과도 기대된다.

LG화학 측은 정전도장 플라스틱을 프런트 펜더 외에도 범퍼, 사이드미러, 트렁크, 연료 주입구 등 자동차 부품사 고객들이 원하는 외장 부품에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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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플라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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