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수원, 월성원자력 본부에 3.4㎿ 태양광발전소 건설

백성민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경북 경주에 있는 월성원자력 본부에 3.4㎿(메가와트) 규모 태양광발전소가 준공하면서 운영에 들어갔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한수원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월성원자력 본부 통합 자재 창고 지붕과 월성 3발전소 주차장 등 1만 5,000㎡ 땅에 약 48억 원을 들여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했다.

발전소는 연간 4,100㎿h(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하며, 이는 1,8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의 양이다.

월성 원자력 본부의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
월성 원자력 본부의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수원이 원자력 부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0년 8월에도 마찬가지로 월성원전 유휴부지에 동일 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한 바 있다.

당시 원전 인근 유휴부지 6만 6141㎡ 면적에 들어선 태양광발전소에도 한수원은 45억 원을 투입했고, 370W 태양광 모듈 9,180장을 사용했다.

한수원의 이러한 재생에너지 투자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한수원은 지난 20일 준공식에서 오는 2030년까지 사업비 20조 원을 투입해 7.6GW(기가와트)의 발전량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할 것을 밝혔다.

최근 정부의 교체와 더불어 원자력에 대한 글로벌 인식이 개선되면서 청정 신·재생 에너지에 원자력이 포함되면서 한수원이 원자력 사업을 넘어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비춰진다.

한국수력원자력 로고
한국수력원자력 로고 [자료=한국수력원자력]

원자력에서 태양광, 풍력 등으로 한수원의 사업이 확장되면 현재 글로벌 기조로 자리 잡은 2050 넷 제로(탄소중립) 계획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주력사업인 원자력발전의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도 힘써 친환경 에너지로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회사 과제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수력원자력#태양광발전소#신재생에너지#월성원전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