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5대은행 작년 신입채용 코로나19 이전보다 30% 줄어

음영태 기자

작년 5대 시중은행의 신입직원 채용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30%가량 감소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은행 평균연봉과 중위값은 지속 상승해 작년 1억원을 넘었다.

24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주요 시중은행의 채용실적 자료에 따르면 작년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신입직원 채용 수는 총 1662명으로, 2019년 2301명보다 27.8% 감소했다.

5대은행 신입직원 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7년 2153명, 2018년 3121명, 2019년 2301명으로 2천∼3천명을 기록했으나 2020년 1077명으로 줄었다.

이후 2021년 1248명, 2022년 1662명으로 늘고 있으나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한참 못 미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더불어 영업 점포가 줄어들면서 인력 수요가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

은행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은 2019년 신입직원 394명을 채용했으나 지난해 238명을 신규 채용하는 데 그쳤다. 신한은행 역시 작년 신입직원 수가 469명으로 2019년(508명)에 비해 40명 이상 줄었다.

우리은행은 신입직원 수가 2019년 739명에서 지난해 310명으로 절반 이하로 감소했고, 하나은행 신입직원 수는 같은 기간 130명에서 85명으로 줄었다.

은행
[연합뉴스 제공]

NH농협은행만 2019년 530명에서 작년 560명으로 신입직원 수가 늘었다.

다만 KB국민과 신한의 경우 신입직원과 경력직원을 포함한 채용 직원 수는 이전보다 많았다.

KB국민의 작년 신입·경력직원 채용은 508명, 신한은 547명으로 2019년 각각 497명, 533명보다 소폭 늘었다.

우리(805명→411명)·하나(304명→250명)·NH농협(경력직원 채용 없음)은 경력직원을 포함해도 채용 직원 수가 줄었다.

우리는 올해 상반기 250명을 신규 채용했고, 신한은 올해 상반기 250명, NH농협은 50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하나는 올해 하반기 신규 채용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규모는 미정이며, KB국민은 채용 세부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답변했다.

윤창현 의원은 "금융 분야는 청년들이 가장 취업하기를 원하는 분야"라면서 "'규제혁신-투자확대-더 많은 채용'의 선순환 시스템이 작동될 수 있도록 규제개혁 과제가 속도감 있게 추진 될 수 있도록 당정이 힘을 모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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