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SK, 구성원 중심 '딥 체인지' 가속 방안 모색

박성민 기자
SK 이천포럼 2023 개회사 최재원

SK는 21일 부터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시작된 '이천포럼 2023'을 통해 구성원 중심의 '딥 체인지'(근본적 혁신) 가속 방안을 찾는다.

SK는 이날 개막식을 열었고 오는 24일까지 나흘간 포럼이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사외이사, 학계, 대한상의 관계자, SK멤버사 협력사 대표 등 250명이 참석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해외 활동 중인 최태원 회장, 조대식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은 온라인으로 참여한다. 최 회장은 마지막 날인 24일 참석해 구성원들과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 수석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올 해 이천포럼의 키워드는 '구성원들의 적극적 의견 개진(Speak-out)을 통한 딥 체인지 실천'"이라며 "딥 체인지를 성공적으로 실행하려면 그 실천 주체인 구성원들의 신뢰와 동의가 기반이 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포럼에서 딥 체인지 실천 가속화를 위해 의미 있는 논의와 실질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제안들이 많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변화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SK는 포럼 기간 중 이와 관련해 심도 있게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생성형 인공지능(Gen. AI) , 글로벌 산업지형 재편 등 최근 글로벌 핵심 이슈에 대해 모색한다.

이번 포럼의 주요 의제는 구성원들의 성장과 행복 추구와 직결된 ▲일하는 방식 혁신 ▲구성원 미래역량 확보 ▲평가/보상 방식 등이 선정됐다. 또한, ▲커스터머 스토리(먼저 고객을 이해하고, 고객 관점의 언어로 소통하는 SK그룹의 변화 방향) ▲글로벌리제이션 ▲ 이사회-구성원 소통 제고 등 'SK 경영시스템 2.0' 실행을 가속화하는 방안들도 깊이 있게 논의한다.

개막 첫날은 변화의 시대에 딥 체인지를 선도하기 위한 인사이트를 나눈다. 생성형 인공지능이 가속화할 기업 변화에 대해 글로벌 AI 석학인 스탠포드 대학의 페이 페이 리(Fei Fei Li) 교수와 최근 SK텔레콤이 투자하기로 결정한 미국 생성형 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사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 CEO가 주제 발표를 하고 전문가 토론을 진행한다.

이어 비즈니스 변화에 따른 구성원 미래역량 확보 방안을 논의하고, 급변하는 국제 질서 아래 글로벌 산업지형 재편 방향을 가늠하는 세션이 마련된다.

22일부터는 경기도 이천시 소재 SKMS연구소로 장소를 옮겨 구성원 중심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계열사 현업부서 2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유연근무제(Flexible Working) 실험 결과를 공유하고, 실험 참가자들과 경영진 토론을 통해 최적의 일하는 방식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전체 그룹 구성원을 상대로 진행한 'SK의 고객을 향한 이야기' 공모전 결과를 발표하고, 지속적인 커스터머 스토리 실천 방안을 논의한다. 연중 진행한 계열사별 이사회-구성원 간 서브포럼 결과를 살펴보고 상호 이해를 넓히는 소통의 시간도 준비됐다.

23일엔 고용안정성(Employability) 관점에서 회사 비즈니스 모델 변화와 구성원 미래성장을 조화시키기 위한 실행 방안들이 논의된다. 미국, 유럽, 중국, 동남아 등 해외법인 구성원들이 현지 사업 과정에서 겪은 고충을 나누고 전문가들과 함께 해법을 찾는다.

24일은 구성원들의 최대 관심사인 평가·보상 제도에 관한 다양한 의견 수렴과 토론을 통해 상호 이해와 공감대를 높일 수 있는 개선 방향을 모색한다.

SK 관계자는 "올 해 이천포럼에서 수렴할 구성원 목소리와 혁신 방안 등은 향후 계열사별로 최적화해 비즈니스와 일하는 방식의 딥 체인지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천포럼은 최 회장이 지난 2017년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하고 미래를 통찰하는 토론의 장으로 제안해 시작됐다. 그동안 국내외 석학 강연과 사내외 전문가 토론을 통해 ▲행복경영 ▲ESG ▲기술 혁신 ▲파이낸셜 스토리 등 주요 경영 현안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K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