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연평도 주민 대피령 늦었다

김영 기자

북한의 포 사격 도발로 인한 서해 연평도 주민 대피령이 늦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5일 합동참모본부와 인천시 옹진군 등에 따르면, 북한군은 이날 오전 9시쯤부터 2시간 동안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발이 넘는 해안포 사격을 했다.

연평면사무소와 백령면사무소는 이날 낮 12시쯤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비슷한 시각 "방송을 들으시는 대로 가까운 대피소로 이동해 달라"는 문자메시지도 서해5도 주민들에게 발송됐다.

연평도 주민 대피령
▲ 연평도 주민 대피령에 대피소 모인 주민들. [연합뉴스 제공]

이와 관련, 연합뉴스는 서해5도 주민 대부분은 큰 동요를 하지 않았지만, 일부는 북한의 포 사격이 끝나고 뒤늦게 대피령이 내려진 것을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포 사격을 시작하고 한참 뒤에 대피 안내 방송이 나왔다는 것이다.

인천시 경보통제소는 북한 관련 상황은 군이 통보하지 않으면 파악하기 어렵고, 오전에는 군부대 측으로부터 연락받은 것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또한 점심때 쯤 군부대로부터 '포 대응 사격 예정이니 주민들을 대피시켜달라'는 요청을 받고 대피 안내 문자를 여러 차례 보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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