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HD한국조선해양, 글로벌 액화 수소 운송 밸류체인 개발 협력 추진

백성민 기자

HD현대의 조선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최근 현대글로비스, 호주 에너지 기업 우드사이드에너지, 일본 선사 MOL과 액화 수소 운송 밸류체인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022년부터 현대글로비스, 우드사이드에너지와 손잡고 액화수소 수출입 환경과 선박 운용을 고려한 해상 밸류체인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온 바 있다.

여기에 수십 년간 액화천연가스(LNG) 운송 분야에서 노하우를 쌓아온 MOL이 참가하면서 HD한국조선해양은 글로벌 수소 운송 사업 모델 고도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 기업은 오는 2030년까지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인 저탄소 수소 해상 운송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먼저 HD한국조선해양이 기술적, 상업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대형 액화 수소 운반선 개발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022년 국내 최초로 LNG·수소 혼소 엔진을 개발한 데 이어 지난해 자체 개발한 대형수소 운반선 수소화물 시스템에 대해 노르웨이 선급으로부터 개념승인(AIP)을 받았다.

HD한국조선해양이 개발 중인 대형 액화수소운반선 조감도 [HD한국조선해양 제공]
HD한국조선해양이 개발 중인 대형 액화수소운반선 조감도 [HD한국조선해양 제공]

이어 우드사이드에너지는 액화 수소 시장 개발과 고객사 확보 등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지난해에는 싱가포르 케펠 데이터 센터와 우드사이드에너지가 액화 수소 공급 주요조건합의서(HOA)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현대글로비스와 MOL은 액화수소 운반선 운영에 대한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하고 선박 운항에 필요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 장광필 미래기술원장은 "HD한국조선해양이 보유한 가스선 분야의 앞선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액화 수소 운송 밸류체인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 개발뿐 아니라 실질적인 사업 기회까지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D한국조선해양#현대글로비스#MOL#우드사이드에너지#액화 수소#친환경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