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대한전선, 154kV급 초고압 해저케이블 KEMA 국제 인증 획득

백성민 기자

대한전선이 최근 154kV(킬로볼트)급 초고압 해저케이블 시스템을 개발하고 KEMA 국제 공인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KEMA는 네덜란드의 공인 시험 기관으로 전기 안전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공신력이 높은 인증이다.

대한전선은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국내외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해저케이블 프로젝트에 입찰 참여의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해상풍력 발전은 기존 풍력발전보다 일정한 전력 수급이 가능하고 소음공해 문제에 자유로워 최근 친환경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전선
[대한전선 제공]

이번에 인증을 받은 154kV급 해저케이블은 주로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육지를 연결하는 외부망에 사용되는 부품이다.
실제로 국내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 등을 포함해 다수의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외부망이 154kV로 설계되어 있다.

또 해당 케이블은 육지 및 대륙 간의 전력망을 연결하는 ‘인터커넥션’ 전력망의 전선으로도 자주 사용되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대한전선은 향후 해상풍력 발전단지 대형화와 발전 용량 증가 추세에 따라 내부망에도 154kV급이 채택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부망은 해상풍력 발전단지 내 터빈과 터빈, 터빈과 해상 변전소를 연결하는 케이블이다.

대한전선의 154kV 해저케이블 구조도 [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의 154kV 해저케이블 구조도 [대한전선 제공]

향후 대한전선은 오는 2025년 준공이 예정된 해저케이블 1공장에서 154kV 등 초고압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계획이다.

해당 공장은 당진시 고대부두에 건설 중으로, 해상풍력 발전단지에 사용될 내·외부망의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케이블 사업에서 수십 년간 쌓아온 공고한 네트워크와 시장의 신뢰도를 기반으로, 사전 영업을 통해 해저케이블 분야에서 빠르게 수주 기회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에 매진해 345kV 해저케이블 및 HVDC 해저케이블 등에서도 조속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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