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로앤컴퍼니·업스테이지, 법률 특화 LLM 공동개발 MOU 체결

백성민 기자

국내 법률 솔루션 기업 로앤컴퍼니가 글로벌 AI 전문기업 업스테이지와 한국 법률에 특화된 LLM(거대언어모델) ‘솔라 리걸’을 공동개발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로앤컴퍼니 정재성 부대표, 업스테이지 권순일 부사장 등 양사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향후 양사는 각자의 기술 역량과 인프라, 노하우를 공유해 GPT-4를 넘는 법률 특화 LLM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로앤컴퍼니는 법률 특화 LLM ‘솔라 리걸’이 올해 6월 중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솔라 리걸 개발에는 로앤컴퍼니가 보유한 443만 건의 판례 데이터와 각종 법령·결정례·유권해석 등 총 16만 건의 법률 데이터가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로앤컴퍼니는 지난 2019년 법률 AI 연구소를 설립해 자체 LLM을 개발한 경험도 존재해 개발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다.

로앤컴퍼니와 업스테이지의 법률 특화 LLM 공동 개발 MOU 체결식 [로앤컴퍼니 제공]
로앤컴퍼니와 업스테이지의 법률 특화 LLM 공동 개발 MOU 체결식 [로앤컴퍼니 제공]

한편 업스테이지가 법률 분야에 AI를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통적 산업군을 넘어 여러 신생 분야로 생성형 AI를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솔라 리걸이 구축되면 로앤컴퍼니는 우선 B2B SaaS ‘슈퍼로이어’의 온프레미스 서비스에 우선 활용하게 된다.

온프레미스란 회사의 데이터를 회사 바깥의 클라우드 저장공간에 보관하지 않고 회사 자체 서버 내부에 저장하는 방식이다.

특히 개인정보에 민감해 강한 보안과 안정적인 구동, 망 분리 등을 선호하는 정부기관과 로펌 등은 LLM을 구축하더라도 대부분 온프레미스를 통해 내부에 저장한다.

로앤컴퍼니 김본환 대표는 “대한민국 법률 AI 시장의 기술주권을 확보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일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는 “국내 리걸테크 선두주자 로앤컴퍼니와 손잡고 법률 분야에서 생성형 AI 혁신을 이끌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자체 언어모델 솔라를 기반으로 국내외 법률서비스 시장을 겨냥한 법률 전문 AI 모델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앤컴퍼니#업스테이지#LLM#솔라 리걸#AI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