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뉴욕증시, FOMC 3회 인하 전망에 안도

윤근일 기자

뉴욕증시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위원들이 올해 3회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한 데 안도하며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S&P500지수도 5200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1.37포인트(1.03%) 오른 3만9512.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6.11포인트(0.89%) 상승한 5224.6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2.62포인트(1.25%) 뛴 1만6369.41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
[연합뉴스 제공]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FOMC 정례회의 결과에 투자자들은 안도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연내 3회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연초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으로 연준이 점도표에서 연내 금리 인하 전망치를 3회에서 2회로 낮출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다.

연준은 올해 말 금리 전망치는 유지하면서도, 내년과 내후년 금리 전망치는 상향해 더 느린 속도로 금리가 내려갈 것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적절할 경우 현재의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더 오래 유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해 인하 속도가 더뎌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은 정책 성명에 거의 변화를 주지 않았으며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서 이동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목표 범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는 표현도 유지했다.

그러나 시장이 주목한 부문은 파월 의장의 인플레이션 판단이다.

파월 의장은 연초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은 상태를 유지했다"고 언급했으나 "전체 스토리를 바꾸지 않았다. 인플레이션은 점진적으로 2%를 향한 울퉁불퉁한 길로 내려오고 있다"고 언급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이 바뀌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이날 연준은 대차대조표 축소 계획에도 손을 대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현시점에 대차대조표 축소에 대해 아무런 결론이 나오진 않았지만 조만간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는 대차대조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혀 관련 정책 변화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국채금리와 달러화 가치는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연준의 이번 회의를 완화적으로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1bp가량 떨어진 4.28%를,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7bp가량 밀린 4.62%를 나타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지수는 전날보다 0.6%가량 하락한 103.420 근방에서 거래됐다.

연준이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3% 수준으로 높아졌다.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스토리에 변화가 없다고 밝히면서 6월 인하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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