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틱톡 中 서비스와 알고리즘 분리…美 버전 준비

장선희 기자

동영상 플랫폼 틱톡 운용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미국 사업권 매각을 고려해 핵심 기술인 추언 알고리즘의 새 버전을 개발 중이라고 31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소식통을 인용한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틱톡이 1억 7천만 명의 미국 사용자를 위한 새 추천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작년 말 틱톡의 중국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발주한 소스 코드 분할 작업은 올해 틱톡의 미국 사업 매각을 강제하는 법안보다 앞서 진행되었다.

바이트댄스는 앞서 미국 자산을 매각할 계획이 없으며 그러한 움직임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소스코드가 분할되면 현재 계획은 없지만 미국 자산 매각의 토대가 마련될 수 있다고 말했다.

틱톡과 중국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는 지난 5월 미국 연방법원에 1월 19일까지 앱 판매 또는 금지를 강제하는 법을 막아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몇 달 동안 미국과 중국의 수백 명의 바이트댄스 및 틱톡 엔지니어들은 수백만 줄의 코드를 분리하여 사용자와 원하는 동영상을 매칭하는 회사의 알고리즘을 선별하는 작업을 시작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 프로젝트에 대해 직접적으로 알고 있는 두 명의 소식통은 로이터에 바이트댄스의 중국판 틱톡인 도우인(Douyin)에서 사용하는 시스템과는 독립적인 별도의 코드 기반을 만드는 동시에 중국 사용자와 연결되는 정보를 제거하는 것이 엔지니어들의 임무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전에 알고리즘이 포함된 앱의 판매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도한 바 있다.

2020년 중국 정부는 콘텐츠 추천 알고리즘을 수출 통제 목록에 추가하여 TikTok의 알고리즘을 매각하거나 매각하려면 행정 라이선스 절차를 거쳐야 한다.

법적 서류에 따르면 틱톡의 추천 엔진의 소스 코드는 원래 중국의 바이트댄스 엔지니어가 개발했으며, 미국을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시장에서 운영하기 위해 맞춤화되었다.

틱톡
[AP/연합뉴스 제공]

바이트댄스는 각 사용자가 시청하는 콘텐츠와 상호 작용하는 방식에 따라 콘텐츠 피드를 구성하는 추천 엔진의 효과로 틱톡의 인기를 설명했다.

틱톡과 바이트댄스는 수정헌법 1조를 근거로 법정에서 미국 법에 맞서 싸우겠다고 공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지니어들은 바이트댄스의 광범위한 네트워크에서 틱톡의 미국 추천 엔진을 분리하라는 명령에 따라 계속 작업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코드의 어떤 부분을 틱톡으로 이관할 수 있는지 결정하는 것과 관련된 규정 준수 및 법적 문제가 작업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한다. 각 코드 줄을 검토하여 별도의 코드 베이스에 들어갈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이 작업이 완료되면 틱톡은 미국에만 제공되는 추천 알고리즘을 위한 새로운 소스 코드 저장소를 만들고 다른 지역의 틱톡 앱 및 중국 버전인 더우인과는 독립적으로 추천 알고리즘을 실행하고 유지 관리할 계획이다.

틱톡 알고리즘을 새로 개발하는 일이 최장 몇 년의 시간이 필요한 복잡한 작업이며 미국 버전이 기존 틱톡과 같은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지 못할 수 있다는 위험을 인식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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