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미 S&P 500지수 과거 9월엔 마이너스, 올해는?

윤근일 기자

미국 증시가 4개월째 강세를 보였지만 '주식 최악의 달'로 알려진 9월에도 이런 흐름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30일(현지시간) 미 뉴욕 증시에서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장 종료 직전 10분간 급등, 1% 오른 채 마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S&P 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44포인트(1.01%) 오른 5648.40을 나타내며 역대 최고치에 근접했다.

S&P 500지수의 8월 월간 상승률은 2.3%로, 4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뉴욕증시
[연합뉴스 제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28.03포인트(0.55%) 오른 4만1563.08로 마감하며 하루 만에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지난달 다우지수는 1.8%, 나스닥지수는 0.6% 각각 올랐다.

미 증시는 지난달 초 미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투매 충격에서 빠르게 회복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지난달 5일 65까지 치솟았으나 이날은 15로 마감했다.

S&P 500지수의 지난달 변동폭은 약 10%포인트로 2022년 10월 이후 최대라고 CNBC가 전했다.

그러나 9월은 과거 주식 수익률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애덤 턴키스트 LPL 파이낸셜에 따르면 9월은 평균 수익률과 상승 확률로 볼 때 주식에 최악의 달이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S&P 500지수는 1950년 이후 9월에 평균 0.7% 손실을 기록했고, 상승한 해는 43% 뿐이었다.

특히 지난 4년간 9월 하락률은 각각 4.9%, 9.3%, 4.8%, 3.9%로 큰 편이었다.

통상 지수는 월 중반까지는 횡보하다가 이후에 손실이 커졌다.

올해는 금리인하 결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17∼18일에 있다.

다우지수도 지난 100년간 9월이 평균 하락률 1.24%로 가장 부진한 달이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데이터를 인용해 전했다.

9월에 주식 수익률이 높지 않은 이유로는 여름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투자자들이 방어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 제시됐다.

기업들은 다음 해 예산을 준비하고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을 논의하고, 뮤추얼펀드는 '윈도드레싱'(결산기 수익률 관리)을 위해 손실이 난 자산을 처분하곤 한다.

미 대통령 선거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비스포크는 2차 대전 이후 대선이 있는 해 9월에 다우지수가 평균 0.58% 하락했는데 대선이 없는 해에는 하락률이 평균 1.37%로 더 컸다고 말했다.

시야를 확대하면 미 노동절 연휴 후 연말까지 기간엔 주가가 평균적으로 상승했다. 올해는 2일이 노동절 휴일이다.

마켓워치는 1971년부터 2023년까지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이 기간 평균 3% 안팎 올랐다고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를 인용해 전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각각 2.73%, 2.84%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3.36% 상승했다.

이 기간 상승한 경우가 약 70%였다.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오는 6일 발표되는 8월 고용 보고서에 쏠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고용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금리 인하 폭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일자리 증가 폭이 금융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면 경기 연착륙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반대 경우라면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며 또 충격이 있을 수도 있다.

바클리 스트래티지스트들은 일자리 증가 폭이 양호하게 나오면서 증시가 힘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긍정적인 고용 지표는 상승세가 기술주를 넘어 넓게 퍼져나가기 위해 필요하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욕증시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합의 이전으로 되돌리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코스피가 27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4포인트(0.82%) 내린 4,909.15를 나타내고 있다.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코스닥 지수가 4년여만에 1,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7% 넘게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코스피는 장 초반 '오천피'를 탈환하며 강세를 보인 것이 무색하게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밀려 4,940대로 내려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8포인트(0.81%) 내린 4,949.59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값, 사상 첫 5000달러 돌파…美 셧다운 공포·지정학 리스크

금값, 사상 첫 5000달러 돌파…美 셧다운 공포·지정학 리스크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했다. 26일(현지 시각) ICE 데이터에 따르면, 현물 금 가격은 전장 대비 1.2% 상승한 온스당 5,049.68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장중 한때 5,052.02달